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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합법적 병역 브로커의 하트" 7살 여동생 신유빈과 함께한 임종훈의 특별한 '거수 경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4-07-31 09:05: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1_20240731090514814.jpg" alt="" /><em class="img_desc">30일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의 경기가 열렸다.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3_2024073109051482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 혼성 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홍콩의 치우당-니나 미텔함 조와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 세계 랭킹 4위)를 상대로 4-0(11-5 11-7 11-7 14-12)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을 거머쥔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2_20240731090514834.jpg" alt="" /><em class="img_desc">30일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의 경기가 열렸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임종훈-신유빈이 기뻐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마침내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이 나왔다. <br><br>'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체전 3위 이후 16년 만에 한국 여자 탁구 선수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br><br>1997년생 임종훈과 2004년생 신유빈은 '소문난 탁구 남매'다. 2022년, 파리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처음 손발을 맞춘 이후 2년 가까이 쉼없이 달려왔다. <br><br>이번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한 명이 실수하면, 다른 한명이 보듬었다. 득점을 했을 땐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br><br>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임종훈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여동생' 신유빈이 의젓하게 '오빠' 임종훈을 다독였다. '합법적 병역 브로커'가 된 신유빈도 화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4_20240731090514840.jpg" alt="" /><em class="img_desc">30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의 경기가 열렸다.<br><br>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는 4-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기뻐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5_20240731090514846.jpg" alt="" /><em class="img_desc">30일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의 경기가 열렸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임종훈-신유빈이 포효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임종훈은 8월 19일자 소집영장을 받고 입대를 불과 20일 앞둔 시점이었다. 파리에서 병역 혜택을 받는 '드라마'도 썼다. 병역을 미필한 남자 선수의 경우 올림픽에서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특례를 받는다.<br><br>임종훈은 관중석에서 뜨겁게 응원하는 한국 선수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해 화제였다. 신유빈은 특유의 깜찍한 하트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br><br>네티즌들은 이 거수경례를 '제대'를 뜻하는 세리머니로 해석했다. '군대 안녕, 잘가라'는 뜻이라고 봤다. 임종훈은 솔직했다. "혼복을 처음 시작할 때 병역 특례 생각이 나긴 했다. 도쿄올림픽 때 경험한 (장)우진형한테 물었더니 생각 안나면 이상한 거라고 했다. 그 부분은 인정하고 유빈이와 함께하는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정했다. 그런 생각이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br><br>그러면서 "모든 건 유빈이와 함께 복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빈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 뿐"이라며 미소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6_2024073109051485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 혼성 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홍콩의 치우당-니나 미텔함 조와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 세계 랭킹 4위)를 상대로 4-0(11-5 11-7 11-7 14-12)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을 거머쥔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금메달 중국 왕추친-쑨잉사, 은메달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31/2024073101002356400337407_20240731090514859.jpg" alt="" /><em class="img_desc">30일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임종훈-신유빈 조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의 경기가 열렸다.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07.30/</em></span>임종훈과 신유빈은 최강 중국조를 마지막까지 피할 수 있는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려면 2번 시드가 필요했다. 오만, 페루, 브라질, 인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중국,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태국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한 바퀴를 돌았다. 전세계 WTT 대회에서 쉼없이 랭킹포인트를 적립했다.<br><br>강행군에 부상은 필연이었다. 5월 이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임종훈은 복대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찍은 MRI에 뼈가 자라 근육과 신경을 짓누르는 징후가 발견됐지만 멈춰설 순 없었다. <br><br>임종훈은 "뼈가 자랐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올림픽을 포기할 순 없었다. 단식이었다면 몸을 사렸을 수도 있다. 혼합복식은 유빈이와 함께 내가 해야할 몫이 있었다. 허리가 부러져 못하지 않는 한 다 커버하려고 했다"고 했다.<br><br>신유빈은 "부상도 있었고, 계속 지기만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잘 견뎌낸 내게 '잘 견뎠다'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해피엔딩이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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