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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 Scene] 끝내 에이스 역할 해내지 못한 황선우의 아쉬움, “부진의 이유를 모르겠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4-07-31 08:55: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31/0000684318_001_20240731085513340.jpg" alt="" /></span> </td></tr><tr><td> 황선우가 31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31/0000684318_002_20240731085513372.jpg" alt="" /></span> </td></tr><tr><td>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이 31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경기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올림픽 쉽지 않네요.”<br>  <br> 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으로 이뤄진 남자 계영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9개 팀 중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겨냥했으나 기대 이하의 기록으로 마무리했다.<br>  <br> <strong>◆충격적인 부진</strong><br>  <br> 황선우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주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08년 수영에 입문한 황선우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엇박자 수영으로 불리는 이른바 ‘로핑 영법’을 배웠다. 오른팔을 뻗을 때 좀 더 힘을 싣는다. 추진력을 얻는 동시에 물의 저항을 낮춤으로써 보다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졌다. 고강도 훈련 프로그램도 묵묵히 소화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br>  <br>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 대회(2021년 개최)에서 희망을 마주했다. 이어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1분44초47)을 땄다.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선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품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월에 치른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마침내 금메달(1분44초75)까지 거머쥐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31/0000684318_003_20240731085513390.jpg" alt="" /></span> </td></tr><tr><td> 황선우가 31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기세를 이어가 파리 무대에 노크했으나 쉽지 않았다. 주 종목이었던 자유형 200m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충격적인 성적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당연히 충격이 컸다. 자유형 100m에서도 예선 16위로 준결승을 턱걸이했다. 계영 대표팀은 황선우 없이 예선을 치러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계영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한 황선우에게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계영에서도 원하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본인이 맡은 200m 구간에서 1분45초99에 그쳤다.<br>  <br> 그는 “올림픽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AG, 세계선수권은 하나의 수영 대회처럼 느껴졌는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은 확실히 다르다. 많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31/0000684318_004_20240731085513412.jpg" alt="" /></span> </td></tr><tr><td> 황선우가 31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을 마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strong>◆다음을 향해</strong><br>  <br> 2003년생인 황선우는 올해 만 21세다. 2028년 LA 올림픽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나이다. 먼저, 이번의 부진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황선우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다. 올림픽 무대에서 당연히 긴장도 되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몸에 부하가 걸린 것 같지는 않다”면서 “파리에서 연습할 때 페이스도 괜찮고 자신감도 많이 가졌다. 자유형 200m 준결승 탈락, 계영 800m에서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이 부족함을 만회하기 위해서 내년, 내후년, 길게는 LA 올림픽까지 보여드리기 위해선 재정비하는 마음으로 수영에 전념해야 한다”고 바라봤다.<br>  <br> 다시 한 번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도쿄올림픽 이후로 AG나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는 항상 포디움(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선 또다시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는 대회가 됐다”면서 “많이 배워야 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올림픽이란 무대를 넘기 위해선 멘탈도 중요하고 단체전은 우리 멤버들과 호흡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가 더 노력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31/0000684318_005_20240731085513429.jpg" alt="" /></span> </td></tr><tr><td> 황선우가 31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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