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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홀로 동메달, 팀 전체 부진에 웃지 못한 김우민 “혼자만 결과 나와서…그래도 준비한 과정이 사라지지는 않는다”[SS파리in]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06:28: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634_001_20240731062815968.jpg" alt="" /></span></td></tr><tr><td>수영 남자 계영 대표팀의 김우민이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계영 200mx4 예선에서 마지막 영자로 역영을 펼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체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4. 7. 30.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634_002_20240731062816005.jpg" alt="" /></span></td></tr><tr><td>수영 남자 계영 대표팀의 김우민(위)이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계영 200mx4 예선에서 마지막 영자로 스타트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체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4. 7. 30.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했지만 김우민(강원도청)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br><br>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ｍ 결승에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와 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7분7초26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개 이상의 메달을 기대했지만 김우민이 400ｍ에서 동메달을 따냈을 뿐이다. 에이스 황선우가 200ｍ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충격을 안겼고, 계영에서도 메달권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동메달을 딴 호주(7분1초98)에 5초 이상 뒤졌다. 메달을 엄두도 내기 어려운 기록이었다.<br><br>가장 먼저 출전해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파랑새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홀로 포디움에 오르는 경험을 해 씁쓸함을 삼켰다.<br><br>레이스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우민은 “우리 선수들이 모두 함께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나 혼자만 결과가 나왔다. 함께 꿈꾸던 게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계영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은 만큼 개인 성적에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br><br>김우민은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은 축제니까 충분히 잘 즐기고 있다. 든든한 팀원과 편하게 잘 준비했다”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준비한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 메이저 대회, 그리고 4년 후 올림픽까지 열심히 달려가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weo@sportsseoul.com<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