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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동메달 목에 건 유도 이준환 "금메달 목표로 다시 4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01:3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31/0001177057_001_20240731013110583.jpg" alt="" /> &quot;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으니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직 제 실력이 상대 선수들보다 부족해 동메달에 그친 것 같아요.&quot; &#10; &#10;이준환(세계 랭킹 3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13199;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마티아스 카스(1위&middot;벨기에)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습니다. &#10; &#10;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겁니다. &#10; &#10;하지만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이준환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았습니다. &#10; &#10;메달을 따고 오열한 순간을 돌아본 이준환은 그게 기쁨이 아니라 &#39;아쉬움의 눈물&#39;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31/0001177057_002_20240731013110623.jpg" alt="" /> &#10;이준환은 &quot;금메달을 목표로 평생 열심히 훈련했다. 이날만을 위해 준비했다&quot;며 &quot;선수촌에서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이날만을 위해서 열심히 훈련했다. 그런 과정들이 떠올라서 되게 울컥한 것 같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 금, 은메달을 따내지 못했다며 &quot;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금메달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이준환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39;숙적&#39;이라 할 만한 타토 그리갈라쉬빌리(2위&middot;조지아)에게 연장 혈투 끝에 패했습니다. &#10; &#10;올해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모두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해 2년 연속 동메달에 그친 터라 이준환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10; &#10;준결승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굳은 표정으로 &quot;동메달 결정전이 끝나면 인터뷰하겠다&quot;고 말한 후 공동취재구역을 빠르게 지나간 이준환은 뼈아픈 패배를 겪은 와중에 평정심을 찾기 위해 그 순간 필사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0; &#10;이준환은 &quot;경기(준결승전)는 이미 끝났고 내가 고민하고 자책한다고 해서 시간을 돌릴 수도 없다. 금메달만을 목표로 삼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졌을 때 멘털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평소 많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이어 &quot;동메달리스트가 되는 것과, 스스로 해이해지고 안일해지고, 방심해서 4위가 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 동메달을 따고 나서 인터뷰하고 싶었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31/0001177057_003_20240731013110647.jpg" alt="" />남자 유도 -81kg 동메달 결정전 &#10;벨기에의 카스를 꺾고 난 직후였지만 이준환은 그리갈라쉬빌리와 준결승전 패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10; &#10;이준환은 &quot;세계선수권 때 두 번 만났는데 다 졌다. 그래서 많이 대비하고 연구했고, 생각한 대로 다 된 것 같았지만 운이나 전략적인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quot;며 &quot;이번 올림픽을 통해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한국에 돌아가서 더 준비하겠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면 좋겠다&quot;고 힘줘 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