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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허리 부상 투혼 임종훈…"신유빈 때문에 몸 사릴 수 없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2
2024-07-30 22:5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합작…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PYH2024073025950001301_P4_20240730225221048.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훈-신유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br>(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조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30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단식이면 개인의 영광이니까 몸을 사렸겠죠. (신)유빈이와 함께하는 복식이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br><br>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부상 투혼을 펼쳐 보이며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 조를 4-0으로 완파하고 시상대에 설 자격을 얻었다.<br><br> 임종훈의 힘 넘치는 드라이브와 백핸드가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홍콩 조는 듀스 승부를 펼친 4게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했다.<br><br> 이번 대회를 앞두고 허리에 복대를 차고 훈련했다. 뼈가 근육과 신경을 찔러 통증을 느낀다.<br><br> 그런데도 허리를 아낌없이 회전시키며 날 선 드라이브를 날린 임종훈이다.<br><br>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임종훈은 신유빈 때문에 몸을 사릴 수 없었다고 했다.<br><br> 그는 "허리가 부러져서 시합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는 이상 허리를 최대한 꺾어서 치고, 커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r><br> 둘은 이번 대회 친남매처럼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었다. 하나가 실수하면 다른 하나가 이를 보듬었다. 공격이 통했을 땐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br><br> 이날 3위를 확정한 뒤 임종훈은 살짝 울컥했는지 탁구대에 이마를 대고 앉았다. 신유빈이 옆에서 오빠를 다독였다. <br><br> 임종훈은 입대를 불과 20일 앞두고 병역 혜택을 받는 '드라마'도 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30/PYH2024073026190001300_P4_20240730225221052.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훈-신유빈, '찰떡궁합 동메달'<br>(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30 superdoo82@yna.co.kr</em></span><br><br> 그는 ""병역 면제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런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만, 대표팀 동료인 (장)우진이 형이 '신경 안 쓰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줘서 인정하기로 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정해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 그러면서 "모든 건 유빈이와 함께 복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빈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동생에게 고마워했다.<br><br> 이날 동메달은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수확한 값진 메달이다.<br><br> 임종훈은 "난 항상 국가대표로 시합을 나갈 땐 반드시 메달을 따서 돌아온다고 생각했고,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그걸 지켜왔다"면서 "한국 탁구가 이렇게 계속해서 올림픽 메달을 이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br><br> ahs@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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