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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러시아 기자 4명 올림픽 취재 자격 박탈…러 “언론 자유 탄압”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2:0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0/0002700368_001_20240730120809520.jpg" alt="" />프랑스 파리 시내에 설치된 오륜기 조형물. 파리/AP 연합뉴스 프랑스 당국이 파리올림픽을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 4명의 취재 자격을 박탈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기자들의 파리올림픽 취재 자격 인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내무부 보안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앤 데스캉스 조직위 대변인은 “조직위는 해당 결정을 내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결정문 사본만 전달받았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자사 기자 4명의 인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직위는 취재 자격을 박탈하며 프랑스 당국 결정을 인용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취재 자격이 박탈된 아르티옴 쿠즈네초프 기자는 이번이 일곱 번째 올림픽 취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쪽은 프랑스가 대회 실패를 감추기 위해 언론 자유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은 이번 대회에서 개회식에 대한 각국 가톨릭계의 비판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파리올림픽에서 나온 실수나 음식, 교통 문제를 지적하는 등도 보도했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발다이 디스커션 클럽 재단 이사회 안드레이 비스트리츠키 의장은 타스통신에 “프랑스 당국 결정은 올림픽을 양극화하고 있다. 그들은 다른 의견과 비판에 완고함과 편협함으로 대응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왜곡된 가치 체계를 보호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마크롱 대통령은 대회 실패로 반대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진실은 그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15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징계 때문에 러시아 선수단이 아닌 중립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