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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성별논란’에 실격됐던 복싱선수 2명, 올림픽엔 女로 출전…무슨 일?[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2:0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30/20240730050497_0_20240730120907707.jpg" alt="" />알제리 여자 복싱선수 칼리프(왼쪽)와 대만 여자 복싱선수 린위팅. [아마네 칼리프, 린위팅 SNS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논란 끝에 실격 처분을 받았던 여자 복싱 선수 2명이 2024 파리올림픽엔 정상 출전하게 됐다. 이마네 칼리프(26&middot;알제리)는 여자 66㎏급, 린위팅(28&middot;대만)은 여자 57㎏급에서 활약한 정상급 여자 복서이지만, 2023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논란이 불거지면서 중도 하차해야했다. 특히 칼리프는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복싱협회(IBA)으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quot;칼리프와 린위팅은 XY염색체를 갖고 있다&quot;고 밝혔다. 두 선수가 남성 염색체를 갖고 있어서 여자 종목 출전을 허가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간) &quot;칼리프와 린위팅은 IOC의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quot;며 &quot;파리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quot;고 발표했다.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IOC는 성소수자들의 성별 문제에 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칼리프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고, 린위팅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칼리프는 다음달 1일 여자 66㎏급에, 린위팅은 2일 여자 57㎏급에 출전한다. 한편 IBA는 지난해 IOC의 징계를 받아 올림픽 복싱 종목을 주관할 수 없으며, 파리 올림픽 복싱 종목은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인 파리 복싱 유닛(PBU)이 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