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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개회식 때리기' 가세한 트럼프…"수치스러운 장면"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1:1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30/0001176817_001_20240730112020868.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2024 파리올림픽에서 문제가 된 &#39;최후의 만찬&#39; 공연</div>&#10; &#10;보수층과 종교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10; &#10;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quot;난 아주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개회식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고 본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개회식에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건 정말 형편없는 공연이었다&quot;고 했습니다. &#10; &#10;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39;최후의 만찬&#39;을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10; &#10;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주위로 드래그퀸(여장 남자) 공연자들이 모여 섰고, 이들은 예수의 사도처럼 묘사됐습니다. &#10; &#10;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종교계에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10; &#10;앞서 미국의 스타 종교인인 로버트 배런 주교는 개회식 직후 &#39;최후의 만찬&#39; 공연에 대해 &quot;역겹고 경박한 조롱&quot;이라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10; &#10;배런 주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30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스타 종교인입니다. &#10; &#10;그는 전 세계의 가톨릭교도들이 비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10; &#10;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후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quot;미국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선 최후의 만찬과 같은 장면은 없을 것&quot;이라고 약속했습니다. &#10; &#10;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지지층인 보수파 유권자들의 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10; &#10;미국의 보수파 유권자들은 일반적으로 기독교 전통에 대해 강한 유대감을 지니고 있고, 성소수자(LGBT) 관련 문화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 &#10;한편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종교계에서 개회식 공연을 비판하자 &quot;종교계를 무시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quot;며 해명하면서 진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10; &#10;(사진=IOC X계정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