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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Scene] 조코비치, ‘영원한 라이벌’ 나달과의 맞대결서 웃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23:50: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9/0000684144_001_20240729235014707.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세기의 대결, 조코비치가 웃었다.<br>   <br>  ‘영원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161위)이 만났다.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서 맞대결을 펼친 것. 승자는 조코비치였다. 세트 스코어 2-0(6-1 6-4) 승리를 거뒀다.<br>   <br>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대결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여겨졌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남자 테니스계의 빅3으로 불리며 20여 년간 세계를 호령해왔다. 2006년 첫 대결을 펼친 이래 18년간 59차례 마주했다. 팽팽한 전적 속에 조코비치가 30승29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서도 조코비치가 24회로 역대 1위, 나달이 22회로 2위다.<br>   <br>  이번 대회는 두 선수의 60번째 맞대결이었다. 둘 다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조코비치는 6월 초 프랑스오픈서 기권,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윔블던에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왔다. 나달은 공백이 꽤 길다. 지난해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는 등 2년 가까이 회복 및 재활에 매달렸다.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실전 감각에서 물음표가 있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9/0000684144_002_20240729235014735.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그래서일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1세트는 불과 39분 만에 끝났다. 조코비치의 6-1 앞승이었다.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됐다. 프랑스 팬들은 나달에게 힘을 불어줬다. 경기가 펼쳐진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나달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나달의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br>   <br>  어쩌면 마지막 맞대결일 수 있다. 나달은 부상 여파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단식에서 패했지만, 나달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자 복식에도 나선다. 16강에 올라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다. 나달은 이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복식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br>   <br>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