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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강원FC 양민혁, "손흥민 선배가 영어공무 많이 하고 오래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21:03:00

강원 소속으로 올 시즌 마무리 "K리그 우승 도전하고 싶다" 김병지 대표, "양민혁의 토트넘 생각 확고했다"<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4/07/29/0001058930_001_20240729210317286.png" alt="" />◇ 강원FC 양민혁(사진 가운데)이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토트넘 이적 확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원FC 유튜브 채널 방송 캡쳐</div><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4/07/29/0001058930_002_20240729210317324.jpg" alt="" />◇ 김진태 강원FC 구단주(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에 대해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유튜브 채널 방송 캡쳐</div> 속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정식 협상이 시작됐을 때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지난 28일 밤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행(본보 지난 23일자 1면, 25일자 23면, 26일자 2면 보도)을 발표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강원 축구인이자 한국 선수로서 홍천 출신 이영표, 춘천 출신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양민혁은 강원 소속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영입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믿기지 않았지만 정식 협상이 시작됐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 소문이 돌 때 제가 말하면 더 많은 루머가 나올 것 같아 말을 아꼈다"며 "공식 발표 이후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학교 친구들에게조차 아무 말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낮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입국한 손흥민을 직접 만나고 온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가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하고 와서 보자’는 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끝으로 양민혁은 “지금 해야 할 임무에 충실해 남은 기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비밀 유지 의무로 인해 말 할 수는 없지만) 양민혁의 이적료는 토트넘 18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한국 선수 중에서도 최고"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참가 조건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알렸다. 또 "빅6에 들어가는 다른 팀들도 영입 시도가 있었지만 양민혁 본인이 토트넘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해 토트넘을 상대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