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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놀고 화장하고...” 女수영선수에 성차별 발언한 해설자의 최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16:5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29/0003849214_001_20240729165707793.jpg" alt="" />호주 여자 수영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올림픽 해설자 자리에서 물러난 밥 발라드. /X(옛 트위터) 										한 유명 스포츠 해설자가 호주 여자 수영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올림픽 해설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29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유럽 지역 중심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로스포츠에서 올림픽 해설을 맡은 밥 발라드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 대표팀을 향해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 27일 몰리 오칼라한, 엠마 맥키언, 맥 해리스, 셰이나 잭 등으로 이뤄진 호주 여성 수영 선수들은 400m 자유형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회 연속 금메달 쾌거다. 문제의 발언은 시상식 후 금메달을 목에 건 호주 대표팀이 퇴장하는 중 나왔다. 발라드는 이들에게 “여성들이 마무리하고 있다. 여성들이 어떤지 알지 않냐. 놀고 화장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공동해설자인 리지 시몬즈는 해당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당시 호주 대표팀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방송사 유로스포츠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발라드가 해설진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다. 방송사 측은 28일 “어젯밤 유로스포츠의 해설 중 일부에서 해설자 밥 발라드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그는 즉각적으로 해설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했다. 발라드는 아직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BBC 기자 출신인 발라드는 1980년대부터 여러 올림픽 경기와 세계 선수권 대회를 취재해왔으며, 주로 수영과 다이빙 종목의 해설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