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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정말 분하다”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7-29 14:21: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4/07/29/0003468376_001_20240729142111114.jpg" alt="" /><em class="img_desc">오열하는 아베 우타. 신화 연합뉴스, AP 연합뉴스</em></span>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 유도의 ‘국민 여동생’ 아베 우타(24)가 올림픽 탈락 뒤 소리 지르며 오열하는 모습이 화제다.<br><br>우타는 3년 터울인 오빠 아베 히후미(26)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선수다.<br><br>히후미와 우타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과 여자 52㎏급에 각각 출전했다.<br><br><!-- MobileAdNew center -->두 사람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같은 날 불과 30분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상 최초의 유도 남매 동반 금메달이었다.<br><br>아베 남매의 목표는 올림픽 2연패였다. 그러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남매의 희비는 엇갈렸다.<br><br>우타는 이날 16강전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나 패배했다. 우타는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먼저 따냈지만,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8강 진출 실패였다.<br><br>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4/07/29/0003468376_002_20240729142111159.png" alt="" /><em class="img_desc">패배가 믿기지 않는 아베 우타. AP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4/07/29/0003468376_003_20240729142111223.png" alt="" /><em class="img_desc">오열하는 아베 우타. 신화 연합뉴스</em></span>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일까. 우타는 탈락 확정 뒤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눈물을 흘리느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br><br><!-- MobileAdNew center -->겨우 인사를 마친 우타는 퇴장하던 중 매트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가 다가오자, 우타는 코치의 품에 안겨 큰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br><br>코치가 우타를 품에 안고 퇴장하려고 했지만, 우타는 바닥에 주저앉아 계속해서 통곡했다. 그의 통곡은 2분여간 계속됐다.<br><br>반면 켈디요로바는 승리 후에도 감정요 없이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 두사람의 태도가 더욱 비교됐다. 우타를 꺾은 켈디요로바는 이후 3연승을 거두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4/07/29/0003468376_004_20240729142111278.png" alt="" /><em class="img_desc">오열하는 아베 우타. AP 연합뉴스</em></span>우타는 경기를 마치고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취재진 앞에 섰다. 우타는 “한마디로 정말 분하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br><br>이어 “처음에 포인트를 따고 점수를 더 따야한다고 생각해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며 “상대 기술이 정말 잘 들어와서 대응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br><br>그러면서 “평소 경기와 다르게 너무 긴장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강해서 그 부담감에 지고 말았다. 이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왔는데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br><br>한편 오빠 히후미는 같은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br><br>히후미는 결승전에서 윌리앙 리마(브라질)를 상대로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을 거뒀다.<br><br>히후미는 “여동생의 패배로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오빠로서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감정을 억눌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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