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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올림픽 뛰는 이재용 회장…글로벌 CEO 릴레이 미팅 참석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11:18:00

반도체&middot;IT&middot;자동차 기업인들과 회동 마크롱 초청 오찬서 머스크 등 만나 홍라희 전 관장과 전야 만찬 참석도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29/20240729050348_0_20240729111816989.jpg" alt=""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한 현지에서 비즈니스 미팅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올림픽 기간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글로벌 정&middot;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이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가 열린 그랑 팔레도 찾아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재열 IOC 위원도 이 회장의 옆 자리에 앉아 함께 응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관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초대 받았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전망&middot;미래기술 트렌드&middot;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파리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lsquo;민간 외교관&rsquo; 역할을 수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함께 했다.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 알베르 2세 모나코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전 CEO 등 반도체&middot;IT&middo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인텔&middot;코카콜라&middot;파나소닉&middot;토요타&middot;알리바바 등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스폰서(The Olympic Partner) 15개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이 유일하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lsquo;브랜드 경영&rsquo; 방침에 따라 삼성은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첫 인연을 맺은 후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1999년 31억달러에 불과했던 삼성 브랜드 가치는 2023년 914억달러(세계 5위)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