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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역대급' 강심장 등장...10점으로 금메달 확정한 '끝판왕' 임시현 "사실 너무 긴장됐다" [올림픽 NOW]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9:00: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29/0000504482_001_20240729090016758.jpg" alt="" /><em class="img_desc">▲ 임시현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29/0000504482_002_20240729090016799.jpg" alt="" /><em class="img_desc">▲ 임시현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39;끝판왕&#39; 역할을 제대로 했다.<br><br>한국의 전훈영(인천광역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은 29일(한국시간) 프링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에서 중국의 리지아만, 양사오레이, 안취쉬안과 4-4(56-53, 55-54, 51-54, 53-55)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br><br>금메달을 결정지은 주인공은 임시현이었다. 단체전의 &#39;에이스&#39;로 평가받은 임시현은 대표팀의 마지막 궁사였다. 3번 주자로 출전해 제 몫을 했다.<br><br>임시현의 3번 주자는 매우 부담스러운 자리다. 세트뿐만 아니라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화살을 쥐고 있다. 웬만한 &#39;강심장&#39;이 아니라면 쉽게 소화하기 힘든 포지션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29/0000504482_003_20240729090016840.jpg" alt="" /><em class="img_desc">▲ 임시현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29/0000504482_004_20240729090016877.jpg" alt="" /><em class="img_desc">▲ 임시현  ⓒ연합뉴스</em></span></div><br><br>하지만 임시현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해냈다. 특히 중국을 상대로 한 슛오프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라인에 걸친 임시현의 화살은 점수 판독을 받아야 했고, 그 결과 10점으로 인정됐다. 금메달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에 10점을 쏜 것이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39;강심장&#39;이다.<br><br>그러나 당시 임시현의 심장은 엄청나게 요동치고 있었다.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임시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많이 긴장했다. 우리가 노력한 게 이 한 발로 무너지면 안되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br><br>이어서 임시현은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예정된 개인전이나 혼성 단체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br><br>다음으로 &#39;에이스&#39;라는 별명에 대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은 너무 감사했다. 그런 만큼 조금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그게 나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br><br>끝으로 임시현은 경기장을 찾아준 한국 관중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오실 줄은 몰랐다. 많이 와주신 덕분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조금 더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