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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배드민턴 서승재, 이틀간 4전 4승…"파트너들이 잘해줘서"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7:0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29/0001176342_001_2024072907061178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서승재&middot;채유정</div>&#10; &#10;&quot;힘들면 결국 힘들더라고요.&quot; &#10; &#10;경기 후 무언가를 챙겨 먹는 모습에 취재진이 뭐냐고 묻자 배드민턴 서승재(26&middot;삼성생명)는 &quot;지치지 않고 빨리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거다&quot;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0; &#10;아무리 열심히 관리하더라도 남자복식, 혼합복식을 병행하는 이상 체력 소모를 아예 피할 순 없다고 재치 있게 말한 겁니다. &#10; &#10;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서승재는 26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오가며 조별 예선 4경기를 소화했습니다. &#10; &#10;더 놀라운 점은 서승재가 모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겁니다. &#10; &#10;이로써 강민혁(25&middot;삼성생명)과 뛰는 남자복식, 채유정(29&middot;인천국제공항)과 파트너인 혼합복식에서 모두 2승을 쌓아 남은 예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10; &#10;서승재는 &quot;어젯밤 10시 경기를 끝내고 숙소에 들어가니까 새벽 1시가 넘었다&quot;면서 &quot;오늘 힘들 거라고 걱정했는데 파트너들이 잘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quot;고 공을 돌렸습니다. &#10; &#10;8강 진출을 확보했다고 해서 남은 한 경기씩에 가볍게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10; &#10;8강 대진에서 좀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려면 예선을 조 1위로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10; &#10;서승재는 &quot;조 1위로 올라가야 중국 선수들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경기에 집중할 것&quot;이라면서 &quot;하루에 두 경기씩 뛰다가 한 경기씩만 뛰면 되니까 힘을 더 쏟을 수 있을 것 같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서승재는 &quot;아직 (코트 위에서) 준비한 것이 다 나오지 않았다. 좀 더 적응한다면 준비한 것 이상으로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quot;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10; &#10;서승재는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20 도쿄 대회에서 남자복식은 조별리그, 혼합복식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10; &#10;서승재는 &quot;그땐 준비는 덜 됐고 욕심은 더 많았다. 이번엔 욕심부리지 않고 단단하게 준비했다&quot;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