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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결승행 실패 충격 속 멘탈 부여잡은 황선우 “오늘은 빨리 잊겠다, 올림픽이 끝 아니야”[SS파리in]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4:28:00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9/0001080787_001_20240729042818281.jpg" alt="" /></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왼쪽)이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나란히 역영을 마친 뒤 황선우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전체 9위와 12위로 나란히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9/0001080787_002_20240729042818330.jpg" alt="" /></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왼쪽)과 황선우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나란히 역영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전체 9위와 12위로 나란히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9/0001080787_003_20240729042818378.jpg" alt="" /></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왼쪽)이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나란히 역영을 마친 뒤 황선우을 위로하고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전체 9위와 12위로 나란히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 [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한국 수영(경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ｍ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전체 9위에 자리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는 조 순위 관계없이 전체 8위까지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황선우는 1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황선우는 첫 50ｍ 구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100ｍ 터치패드도 가장 먼저 찍었다. 하지만 황선우는 150ｍ에서 4위로 밀려났고,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예상보다 기록이 저조했고, 순위도 낮았다. 2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황선우에 운은 따르지 않았다. 2조 레이스 결과를 합산한 결과 황선우는 최종 9위에 자리했다. 8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 1분45초88)에 겨우 0.04초 뒤져 결승에 가지 못하는 불운이었다. 메달을 확신하지는 못해도 결승 무대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다. 결과가 나온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선우는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 때문인지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했다. 황선우는 “많이 아쉬운 결과다. 3년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에게도 실망이 크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레이스 중간까지만 해도 황선우는 좋은 페이스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50ｍ 구간부터 속도가 떨어졌고, 경쟁자에 밀렸다. 황선우는 “아직 어디가 잘못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오전, 그리고 지금 경기 전까지 몸이 괜찮아서 잘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 50ｍ 들어 부하가 걸려 페이스가 떨어졌다. 아쉬운 결과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지만 황선우는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멘탈을 챙기려는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ｍ와 계영 800ｍ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 후회하기보다 수영 선수로서 앞으로 나가는 데 있어 많은 교훈과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얼른 훌훌 털어내야 한다.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같은 조에서 레이스에 임해 1분46초58의 기록으로 전체 12위에 머문 김우민도 황선우의 결과를 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우민은 레이스 종료 후 황선우를 격려하기도 했다. 하루 앞서 400ｍ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면서 “빨리 털어내고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3년 동안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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