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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국제 대회 경험 없다더니…'신궁'의 자격 뽐낸 전훈영 · 남수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2:3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29/0001176305_001_20240729023309718.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div>&#10; &#10;국제대회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10; &#10;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 1군으로 선발된 여자 양궁 전훈영(30&middot;인천시청)과 남수현(19&middot;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0; &#10;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한국체대)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었습니다. &#10; &#10;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이 종목 금메달 행진을 10회째 이어가게 됐습니다. &#10; &#10;여자 단체전 10연패는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최대 과제였습니다. &#10; &#10;다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해 쉽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10; &#10;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명실상부 &#39;에이스&#39;였지만 올림픽 경험은 없었습니다. &#10; &#10;전훈영과 남수현은 지난해까지 성인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10; &#10;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그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졌습니다. &#10; &#10;도쿄 대회 연기가 확정된 뒤 치러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선 2위에 올라 월드컵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그해 월드컵도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10; &#10;올해 고교를 졸업한 &#39;막내&#39; 남수현도 국제대회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10; &#10;이런 가운데 여자 대표팀이 올해 월드컵 1, 2차 대회 단체전에서 연거푸 중국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10; &#10;또 양궁 대표팀은 지난 도쿄 대회와 달리 이번 파리 대회를 앞두고는 진천선수촌 훈련을 한 번도 취재진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여자 대표팀 내부에 불안한 분위기가 감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10; &#10;하지만 전훈영과 남수현은 올림픽 결승전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39;신궁&#39;들이었습니다. &#10; &#10;전훈영은 중학생 때 2009 세계유스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종전 기록보다 3점을 높이며 카데트 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10; &#10;대학 시절에는 제33회 회장기전국대학&middot;실업대회에서 여자대학부 싱글라운드 3관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0; &#10;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이번 대회에서도 임시현과 함께 든든한 활 솜씨를 뽐내며 10연패 금자탑을 세우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10; &#10;남수현은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대회 단체전과 전국체전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0; &#10;올림픽 사전 적응 훈련인 1차 스페셜 매치에서는 언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0; &#10;금메달 결정전 슛오프에선 임시현과 함께 10점을 작렬,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0; &#10;&#39;준비된 베테랑&#39; 전훈영과 &#39;황금 막내&#39; 남수현은 이제 여자 개인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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