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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신화' 완성…중국 꺾고 금메달(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1
2024-07-29 01:02: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988년 서울부터 2024년 파리까지 새 역사…연속우승 최다 타이기록<br>임시현, 항저우 이어 올림픽 3연패 시동…남녀 3회 연속 단체 동반우승 도전<br>준결승~결승 연속 슛오프 명승부…명궁의 강심장 빛나</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9/PYH2024072900990001301_P4_20240729010228292.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양궁 10연패, 열 손가락 쫙.<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중국과의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와 양창훈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2024.7.29 yatoya@yna.co.kr</em></span><br><br>(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br><br>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br><br>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br><br>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br><br>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계영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9/PYH2024072900950001301_P4_20240729010228303.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양궁, 만리장성 넘어 10연패<br>(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중국과의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 환호하고 있다. 뒤로 아쉬워하는 중국 선수들이 보인다. 2024.7.29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한국 양궁은 다음날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다.<br><br> 지난해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며 여자 양궁 '에이스'로 떠오른 임시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 등극의 첫 단추를 끼웠다.<br><br> 남수현과 전훈영에게도 올림픽 데뷔 무대였다.<br><br>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 1년 차를 맞은 만 19세 신예다.<br><br> 만 30세로 대표팀 '맏언니'인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힌 적이 있으나 그해 열리기로 돼 있었던 도쿄 올림픽, 월드컵 등이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져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br><br> 여자 대표팀은 올해 월드컵 1, 2차 결승에서 중국에 거푸 당한 패배를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되갚았다.<br><br> 또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어온 중국 상대 올림픽 단체전 전승 행진을 5경기로 연장했다. 이 5경기 모두 결승전이다. <br><br> 10연패 신화를 완성한 세 태극궁사들은 잠시 '적'으로 돌아가 개인전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9/PYH2024072900620001300_P4_2024072901022831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양궁 여자단체전,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 달성<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br>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란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그리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 그리고 2024년 파리올림픽 우승까지 10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4.7.29 yatoya@yna.co.kr</em></span><br><br> 여자 개인전 결승은 현지 시간으로 8월 3일 치러진다.<br><br> 임시현은 앞서 2일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혼성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br><br>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6-2로 물리쳤다. <br><br>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은 25일 오전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팀 합계 1위를 차지,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경쟁했다.<br><br> 레쟁발리드 사로가 아침보다 낮에 더 까다롭게 바람이 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오후에 실전을 소화한 여자 '태극궁사'들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br><br> 8강에서는 대만을 6-2로 물리쳤다.<br><br>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는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에 5발을 10점에 꽂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슛오프에서 막내 남수현이 쏜 10점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9/PYH2024072900290001301_P4_20240729010228322.jpg" alt="" /><em class="img_desc">임시현, 결승전 활시위<br>(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임시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4.7.29 superdoo82@yna.co.kr</em></span><br><br> 결승전에서도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br><br> 먼저 4점을 냈으나 거푸 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br><br> 슛오프에서 '명궁들의 강심장'이 빛났다. <br><br> 남수현이 9점을 쐈고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은 9점과 10점 사이 라인에 걸쳤다.<br><br> 중국은 도합 27점을 기록했다. <br><br> 만약 라인에 걸친 한국의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한 발을 10점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다.<br><br> 심판은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 모두를 10점으로 인정했고, 그대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br><br> ahs@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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