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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수영경기 첫 날 '강원이·특별이 응원단' 존재감 과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0:06:00

예매 치열 한국인 관중 소규모 도 원정팀 일당백 기세 돋보여 김 지사 "소리 너무 질러 목 부어"<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7/29/0000082573_001_20240729000641681.jpg" alt=""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경기를 참관, 김우민(강원도청)을 응원했다. 김우민은 이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공=강원도청</div><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7/29/0000082573_002_20240729000641745.jpg" alt=""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겨준 김우민(22·강원도청) 경기가 열린 28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는 한국인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관중들을 계속 둘러봤지만 동양인은 대부분 일본인과 중국인이었고 한국인은 10명 안팎에 불과했다. 거리와 금액도 문제지만 표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도 한몫 했다.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구이레(30대·여·경기)씨는 "8월 3일까지 파리 올림픽 관람을 겸해 관광을 왔는데 수영과 양궁 각각 1장씩밖에 구하지 못했다"며 "수영의 경우 공식 재판매를 통해 80만원을 주고 겨우 보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응원하러 온 한국인이 많이 없다 보니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구 씨는 "태극기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게 아쉽다며 김우민 선수가 기죽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날 김우민이 출전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이 차례로 호명되자 관중석에서 자국 선수에 대한 응원이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응원의 함성은 크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기장을 찾은 김진태 도지사와 양희구 도체육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된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의 열띤 응원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김 지사는 경기 후 본지 기자에게 "관중석이 유럽 응원단으로 가득차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첫날부터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부었다"고 했다. 이어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보니 메달 색깔로만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 세계 챔피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동메달은 어마어마한 성적"이라고 김우민 선수에게 도민을 대신해 감사를 보냈다. 김 지사는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강원 전사들의 좋은 성적이 계속 되도록 힘껏 응원하겠다. 이번 성과는 우리 도민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목표했던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주요 경기장 밖 주변 분위기는 평온했다. 프랑스 당국이 테러 및 치안에 각별히 신경 쓴 만큼 경기장 곳곳에 경찰이 무리를 지어 구역을 경계했다. 기마 경찰도 있었고, 밤이 되자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린 지난 27일에는 경찰 4만5000명이 투입됐고, 올림픽 폐막때까지 매일 약 3만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심예섭 #응원단 #수영경기 #존재감 #김우민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