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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보은 감독 "엄마의 마음으로 김우민 응원…노력 결실 대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0:06:00

" 타국 견제, 한국 위상 상승 방증"<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4/07/29/0000082577_001_20240729000650000.jpg" alt="" />이보은 강원도청 수영감독은 28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우민(강원도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자 그제서야 웃었다. 김우민은 한국 수영선수로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김우민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라파뎅스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7위로,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힘겹게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호주),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선 경기력은 김우민 자신도 당황할 정도였다. 이날 오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한 김우민에 대해 이보은 감독도 "컨디션이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후 열린 결승에서 몸 상태가 올라왔다. 그는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마르텐스, 3분42초21의 위닝턴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쇼트를 제치고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은 것이다. 소속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처음 참관하러 왔다는 이 감독은 "엄마의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결승에서는 (김)우민이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노력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너무 대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 감독은 김우민을 '에너자이저'라고 칭찬했다. 그는 "처음엔 체력적인 부분이 약점이었는데 보완했고, 이제는 점점 스피드도 올라오고 있어 에너자이저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초반 300m는 세계신기록을 유지할 수 있는데 남은 100m를 더 연습해서 극복한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근 호주에서 김우민을 견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한국 수영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나 국가에서 견제가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신경 쓰기보단 더 좋은 방향으로, 우리가 잘 해내고 있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심예섭 ◀ 이보은 강원도청 수영감독이 28일(한국시간) 오후 김우민(강원도청)이 출전한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 참관 후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파리/ #김우민 #이보은 #자유형 #올림픽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