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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메달 따고 자유형 200m 준결승…김우민 "일어났는데 웃고 있더라"[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4-07-28 20:4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황선우와 함께 남자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 진출<br>"동반 결승 진출까지 노려보겠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28/NISI20240728_0020434699_web_20240728182812_20240728204713834.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예선 경기에서 김우민이 레이스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07.28. photocdj@newsis.com</em></span>[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 물살을 가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자유형 200m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br><br>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김우민은 '절친' 황선우(21·강원도청)와 함께 한국 경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br><br>김우민은 여세를 몰아 결승 진출까지 일궈보겠다는 각오다. <br><br>김우민은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2조에서 1분46초64를 기록하고 전체 1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한 뒤 "확실히 피곤하고 힘들지만, 메달의 여운이 남아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웃고 있는 저를 보면서 자유형 200m 예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br><br>이날 황선우는 1분46초13으로 전체 4위에 올라 가볍게 준결승에 합류했다.<br><br>예선에서 황선우의 레이스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김우민은 "오전에 저 정도면 오후에는 또 달라진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br><br>자유형 200m는 김우민의 주종목이 아니다. 김우민의 주종목은 자유형 400m다.<br><br>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42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레이스를 펼쳤고, 3분42초50을 기록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br><br>15시간이 지나 다시 한 번 물에 뛰어들어 예선을 통과한 김우민은 29일 오전 3시46분 준결승에 나선다. <br><br>김우민은 "준결승에서 (황)선우와 함께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한다. 같은 조에 한국 선수가 있으니 더 자신감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결승 진출도 노려보겠다. 나만 잘하면 동시에 결승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br><br>자유형 400m 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김우민은 잠들기 전 옆에 메달을 놓고 잤다.<br><br>출국 전 메달을 따면 걸고 자겠다고 했던 김우민은 "진짜 그렇게 할 뻔 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은 후 "(황)선우랑 같이 따게 되면 그때 진짜 걸고 자겠다"고 했다. <br><br>김우민은 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금메달리스트인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2위에 오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와 함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에디션을 활용해 '셀피'를 찍었다. <br><br>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도입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br><br>김우민은 "큰 대회 시상식 무대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셀피를 찍는 것이 'MZ세대' 같은 느낌이었다. 또 하나의 추억이 됐다. 삼성 휴대폰이라 애국심도 조금 느꼈다"며 웃어보였다. <br><br>그의 동메달 획득은 한국 수영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황선우, 이호준(제주시청) 등과 함께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은 기세가 이어지길 바란다.<br><br>김우민은 "어제 계영 멤버들에게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함께 노려보고 싶은 것이 확실해졌다.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br><br>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800m, 1500m 출전권을 반납했다. 자유형 800m 출전 여부를 두고 끝까지 고민했지만, 결승 일정이 계영 800m와 겹치는 탓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br><br>김우민은 "일정이 겹치지 않았으면 무조건 자유형 800m에 나섰을 것이다. 기록 경신이든, 결승이든 충분히 뛰어볼 가치가 있었다. 일정 때문에 포기해 아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br><br>그러면서도 "자유형 800m에 욕심이 있지만 그로 인해 계영 대표팀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 특히 자유형 800m는 체력 소모가 커서 뛰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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