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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엄마의 힘' 금지현, '사격 DNA' 박하준, 韓 첫 메달 쐈다 [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8
2024-07-28 19:4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만삭 몸 이끌고 올림픽 출전권 딴 금지현 메달리스트 우뚝<br>'사격 DNA' 지닌 박하준, 간판 사수로<br>대회 직전 파트너 변경한 선택도 신의 한 수로 작용<br>사격 대표팀, 추가 메달 사냥 도전</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1_20240728194110768.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2_20240728194110783.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경기를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출산도 하고 메달도 땄으니 진정한 애국자 아닌가요.”(웃음)<br><br>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번째 메달은 안긴 금지현(24·경기도청)은 위대한 엄마의 힘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br><br>금지현과 박하준(24·KT)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 성리하오(19)-황위팅(1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었다.<br><br>금지현의 ‘엄마 사수’의 힘을 잘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았다. 불안감이 있었으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직접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3_20240728194110801.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 출전한 금지현이 과녁을 조준하기 전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애초 혼성 종목 동메달이 목표였던 금지현은 “강국이 많았는데 (박)하준이와 호흡이 잘 맞아 금메달 결정전까지 갔다”며 “금메달을 딸 뻔했다는 상황 자체가 기쁘다”고 했다.<br><br>2000년생으로 다소 이른 나이에 ‘엄마’ 타이틀을 단 금지현은 이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올림픽 메달을 땄으니)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된 거 같다”라고 했다.<br><br>금지현의 올림픽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출산 이후에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는 걸 직접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4_20240728194110818.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서 박하준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금지현이 ‘엄마 사수’의 힘을 보여줬다면 박하준은 사격 DNA를 지녔다. 3남 1녀 중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동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다.<br><br>집중력이 남달랐던 박하준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았다.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창원시장배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br><br>박하준 역시 은메달 획득의 기쁨을 잠시 미뤄뒀다. 그는 “내일부터 다시 처음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남은 개인전을 정조준했다. 지난 아시안게임 공기소총 10m 남자 개인전에서도 성리하오에게 밀렸던 박하준은 “개인전에선 설욕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5_20240728194110838.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시상대에 오르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28/0005799457_006_20240728194110850.jpg" alt="" /></span></TD></TR><tr><td>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경기를 마친 뒤 시원섭섭한 미소 짓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근 코치.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금지현과 박하준이 합작한 한국의 첫 메달 뒤에는 신의 한 수가 된 승부수도 있었다. 처음 박하준의 혼성 종목 파트너는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여고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었다. 사격 대표팀은 박하준-반효진 조합을 낙점하고 올림픽을 준비했으나 경기 이틀 전 조합을 바꿨다.<br><br>빨리 쏘는 능력이 중요한 혼성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 장갑석 감독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반효진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금지현과 교체했다. 이 선택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박하준 역시 “파트너를 바꿔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br><br>사격 대표팀의 메달 사냥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첫 종목부터 은빛 총성을 울렸다. 금지현, 박하준 등이 나서는 공기소총과 함께 이원호(24·KB 국민은행), 오예진(19·IBK 기업은행), 김예지(31·임실군청) 등이 공기권총 10m에 출전해 과녁을 겨냥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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