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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북한’ ‘상욱→상구’ 명색이 올림픽인데 도대체 왜 이러나 [2024 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8 16:0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28/0003368699_001_20240728160216724.jpg" alt="" /> 태극기 흔드는 기수 우상혁과 김서영 (파리=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2024.7.27 hkmpooh@yna.co.kr/2024-07-27 04:10:24/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세계인의 축제이자 가장 큰 스포츠 대회가 시작부터 말썽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특히 대회 참가국인 한국에 대형 실수를 범했다. 굵직한 실수만 벌써 세 차례다. 분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대처도 &lsquo;올림픽&rsquo;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부터 &lsquo;대형 사고&rsquo;가 터졌다. 한국 선수단을 &lsquo;북한&rsquo;으로 두 차례나 잘못 소개했다. 한국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lsquo;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rsquo; 영어로 &lsquo;Democratic People&rsquo;s Republic of Korea&rsquo;라고 소개했다.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ldquo;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nbsp; 다만 IOC의 X에는 &ldquo;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rdquo;는 글이 올라왔는데, 오로지 한국어 계정에만 올라왔다. 영문으로 운영되는 공식 계정에는 사과글이 없었다. 그저 한국 선수단과 팬들에게 &lsquo;보여주기식 사과&rsquo;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28/0003368699_002_20240728160216762.jpg" alt="" /> 대한민국 첫 금, 오상욱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이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7.28 hama@yna.co.kr (끝) hama@yna.co.kr/2024-07-28 06:19:54/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우연의 일치일까. 파리 올림픽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세계 각국 선수단과 국기 사진 역시 한국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단 사진만 아웃포커싱 됐기 때문이다. 한국 팬들이 기다렸을 첫 금메달 소식에도 &lsquo;옥에 티&rsquo;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상욱의 이름을 &lsquo;오상구&rsquo;로 표기된 것이다. 오상욱(Oh Sanguk)의 영문 이름을 &lsquo;Oh Sangku&rsquo;로 잘못 적었고, 결국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그제야 올바르게 고쳤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28/0003368699_003_20240728160216795.png" alt="" />28일 펜싱 사브르 오상욱의 금메달 소식을 알리는 파리 2024 공식 SNS. 그런데 최초 게시글이 공개됐을 때,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표현하는 실수를 저질러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글은 수정된 상태다. 사진=파리 2024 SNS 한여름 스포츠 축제를 기대한 한국 선수단과 팬들은 대회 시작부터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사고는 연이어 터지고 있고, IOC의 대처도 썩 프로답지 못한 형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한국을 &lsquo;북한&rsquo;으로 혼동한 것을 지적하며 &ldquo;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어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측에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dquo;면서 &ldquo;한국 측에 사과도 중요하지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한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사과해야만 한다&rdquo;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