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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결말은 해피엔딩” 약속 지켰다...김우민, 피나는 노력으로 맺은 값진 열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4-07-28 07:17: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8/0000683925_001_20240728071711440.jpg" alt="" /></span> </td></tr><tr><td> 김우민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8/0000683925_002_20240728071711457.jpg" alt="" /></span> </td></tr><tr><td> 김우민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행복합니다.”<br>  <br> 힘든 훈련을 이겨낸 열매는 달콤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끊겼던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의 명맥을 12년 만에 이었다. 김우민은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값진 동메달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br>  <br> <strong>◆놀라운 성장세</strong><br>  <br> 수영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수영 선수 길을 걷기 시작한 김우민은 성장세가 더뎠다. 한때 철인3종으로의 종목 변경도 고민했을 정도였으나 자유형 장거리 종목을 뛰면서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꽃이 피기까진 시간이 걸렸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선 계영 800m 영자로 나섰지만 예선 탈락했다.<br>  <br> 실패를 발판 삼아 혹독한 훈련을 이겨냈다. 대한수영연맹은 2022년 초부터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려 호주 전지훈련을 보냈다. 김우민은 혹독한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줄여나갔다. 국제대회에서도 점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에서 결승에 올랐다. 이 역시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듬해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로 마치며 점점 두각을 나타냈다.<br>  <br>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는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3번째로 AG 3관왕을 달성했다.<br>  <br> 올림픽을 앞두고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이 역시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금메달을 안겼다. 6월 점검차 나선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는 3분42초42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까지 품에 안았다.<br>  <br> 두 번째 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메달리스트가 됐다. 값진 동메달로 박태환에 이어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겼다. 혹독한 시간을 이겨낸 김우민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3년 동안 준비했던 시간이 생각나서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올림픽 메달로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고 전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8/0000683925_003_20240728071711476.jpg" alt="" /></span> </td></tr><tr><td> 김우민이 자유형 400m 동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strong>◆포기는 없다</strong><br>  <br> 메달리스트의 길은 험난했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전체 7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자칫,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할 뻔했다. 그는 “올림픽 전부터 예선 경기가 고비일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오전에 몸도 무겁고 기록도 잘 안 나왔다. 결승을 힘겹게 가서 오히려 큰 자극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br>  <br> 김우민 만의 레이스를 펼쳤다. 50m를 남기고는 극한의 고통이 따라왔지만 끝까지 참아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는 “마지막 턴을 하고 난 후에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감당해야할 무게라고 생각했다. 참고 잘 이겨냈다”고 돌아봤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8/0000683925_004_20240728071711501.jpg" alt="" /></span> </td></tr><tr><td> 김우민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7/28/0000683925_005_20240728071711528.jpg" alt="" /></span> </td></tr><tr><td> 김우민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strong>◆결말은 해피엔딩</strong><br>  <br> 김우민은 올림픽을 앞두고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리에서 결국 시상대에 오르며 꿈을 이뤘다. 김우민은 “올림픽 메달을 항상 꿈꿨지만 이렇게 금방 올 줄은 몰랐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면서 더욱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br>  <br> 만족은 없다. 올림픽 첫 메달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아쉽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3위를 했다. 언제든 1, 2위를 넘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동메달로 만족할 수없다. 다음 올림픽, 그리고 앞으로 있을 대회들을 나설 때 동기부여를 가지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한 번 해봤으니 또 해내도록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br>  <br>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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