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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연이은 메달에 "대~한민국!" 파리 시내 들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3
2024-07-28 07:0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코리아하우스서 수영 김우민·펜싱 오상욱 결승전 단체응원<br>하이브가 나눠준 형형색색 응원봉에 콘서트장 온듯<br>함께한 현지인 가족 "이런 분위기 처음…심장이 빨리 뛴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7500081_01_i_P4_20240728070909575.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 소식에 '와~'<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밤 펜싱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코리아하우스에서 응원하고 있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san@yna.co.kr 2024.07.27.</em></span><br><br>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대~한민국!"(짝짝~짝짝짝~)<br><br>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 마당.<br><br>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들을 법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파리 상공을 갈랐다.<br><br> 이날 저녁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른 김우민, 펜싱 남자 사브르 준결승·결승전에 오른 오상욱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과 현지인 등 약 50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br><br>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들거나 얼굴에 태극 마크 스티커를 붙인 이들은 비가 와서 축축한 땅 위에 그대로 자리를 잡고 대형 전광판을 응시하며 응원에 나섰다.<br><br> 이날 단체 응원전에는 하이브가 올림픽 응원을 위해 디자인부터 기술 개발, 제작까지 진행한 '팀코리아 응원봉'이 동원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br><br> 중앙 제어 창구에서 응원가에 맞춰 응원봉 색깔을 형형색색으로 바꿔줘 마치 콘서트장이나 클럽에 온 기분이 들기도 했다.<br><br> 이날 먼저 메달을 확정한 건 김우민이었다.<br><br> 김우민이 400m를 다 돌고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확정 짓자 사람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br><br> "김우민! 김우민!"을 연호하는 사람,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부둥켜안고 방방 뛰는 사람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달 획득의 순간을 즐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7500081_02_i_P4_20240728070909584.jpg" alt="" /><em class="img_desc">김우민 선수 응원하는 시민들<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밤 수영 김우민 선수가 동메달을 확정짓자 코리아하우스에서 응원하고 있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san@yna.co.kr 2024.07.27.</em></span><br><br> 김우민의 경기에 이어 오상욱의 결승전까지 시간이 다소 뜨자 사람들은 '오 필승 코리아', '발로 차' 등 대한민국 대표 응원가에 맞춰 기차놀이를 했다. <br><br> 케이팝(K-POP)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br><br> 오상욱의 경기를 앞두고 누군가가 "애국가를 부르자"고 제안하자 사람들은 반주도 없이 다 함께 생목소리로 "동해 물과 백두산"을 외치기도 했다.<br><br> 밤 10시, 펜싱 사브르 결승전이 시작되자 응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br><br> 오상욱이 한 점, 한 점 득점할 때마다 사람들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환호성을 질렀다.<br><br> 경기 도중 오상욱이 점프했다가 발을 딛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자 '아~' 하는 걱정의 탄성이 곳곳에서 쏟아지기도 했다.<br><br> 곧이어 "괜찮아~ 괜찮아", "오상욱! 오상욱!"을 연호하며 다시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br><br> 오상욱이 다시 경기를 이어가며 금메달까지 1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가 3점 차까지 따라오자 심판과 페르자니를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br><br>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오상욱이 마지막 1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코리아하우스 마당엔 터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br><br> 저마다 어깨동무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다 함께 '원팀 코리아'가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7500081_03_i_P4_20240728070909591.jpg" alt="" /><em class="img_desc">오상욱 선수 금메달에 환호하는 사람들<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밤 펜싱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코리아하우스에서 응원하고 있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san@yna.co.kr 2024.07.27.</em></span><br><br> 스트라스부르에서 살면서 올림픽을 보기 위해 파리에 왔다는 이지윤(29)씨는 "오 선수가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감동적이다. 고난이 있었지만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br><br> 이어 "한국이 아니면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경기를 보기 힘든데, 오늘 이런 행사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다 같이 봐서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br><br> 임재혁(22)씨도 "이렇게 환호하면서 한국인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오상욱 화이팅"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br><br> 이날 응원을 함께 한 현지인들도 '원팀 코리아'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br><br> 프랑스인 알렉스(20)씨는 "너무 신난다. 이런 응원은 처음인데 너무 좋다. 심장이 빨리 뛴다"며 "사람들이 모두 신나 응원하고 한 팀으로 이러는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br><br> 딸과 함께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조안(51)씨도 "분위기가 엄청나다"며 "한국인들이 이렇게 뭉쳐서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즐겁다.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고 만족해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28/AKR20240728007500081_04_i_P4_20240728070909604.jpg" alt="" /><em class="img_desc">현지인들도 단체 응원 함께<br>(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수영 김우민 선수와 펜싱 오상욱 선수의 결승전에 앞서 단체 응원에 함께 한 프랑스인 조안씨(맨 오른쪽)와 그 딸 및 친구들. san@yna.co.kr 2024.07.27. </em></span><br><br> san@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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