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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초조하게 만들었던 예선보다 3초를 줄였다, ‘기적의 레이스’ 김우민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 잘 이겨냈다”[SS파리in]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7-28 07:01: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8/0001080473_001_20240728070112139.jpg" alt="" /></span></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오른쪽)이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손을 흔들며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4. 7. 27.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8/0001080473_002_20240728070112342.jpg" alt="" /></span></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이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취재진을 향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 7. 27.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8/0001080473_003_20240728070112394.jpg" alt="" /></span></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이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 7. 27.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한국 수영(경영)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br><br>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경영 남자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3위에 자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김우민은 2012년 런던올림픽서 은메달을 따냈던 박태환 이후 무려 12년 만의 올림픽 4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김우민은 50m 구간을 2위로 통과한 후 줄곧 자리를 지켰다. 350m 구간 이후 엘리야 위닝턴(호주)에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메달권인 3위는 사수해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br><br>예선 레이스와는 180도 달랐다. 김우민은 27일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전체 7위에 자리하며 간신히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 3분42초4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4조 4위에 머물러 5조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봐야 했다.<br><br>예선에서의 부진에 관해 김우민은 “그래도 내가 오후에는 몸이 좋은 편이다. 더 좋은 레이스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습하면서 준비한 대로 결승전에서 다 쏟아붓겠다. 준비한 게 잘 통하면 좋겠다”라면서 “오늘 레이스를 보니 진짜 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막말로 내가 1등을 할 수도 있다.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이는 현실이 됐다. 예선과 비교하면 김우민은 3초02를 줄이는 기적 같은 레이스를 펼쳤다. 같은 날 열린 경기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의 비약적인 변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8/0001080473_004_20240728070112452.jpg" alt="" /></span></td></tr><tr><td>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이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역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호주의 새뮤앨 쇼트. 김우민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4. 7. 27.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28/0001080473_005_20240728070112495.jpeg" alt="" /></span></td></tr><tr><td>수영 400미터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이 28일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 후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파리 | 정다워 기자</td></tr></table><br>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우민은 “노력의 결실을 메달로 보상받아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라면서 “나만의 수영을 하려고 노력했다. 초반에 말려들지 않고 내 레이스를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br><br>오전 예선에서 부진했던 김우민은 “올림픽 시작하기 전부터 예선이 조금 고비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오전에 워낙 몸이 무겁고 기록도 잘 안 나온다”라면서 “결승에 조금 간당간당하게 갔던 게 큰 자극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br><br>이어 김우민은 “350m를 갈 때부터 굉장히 힘들었다. 마지막 턴을 한 후에는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메달을 위해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 참고 잘 이겨낸 것 같다”라며 강한 의지가 메달 획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br><br>이날 아레나에는 태극기를 든 관중이 여럿 보였다. 김우민은 “마지막 50m 구간에는 아무 생각 없이 터치패드를 빨리 찍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터치 후 오른쪽을 봤는데 태극기를 드신 분이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 그걸 본 후에야 내가 해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광판을 보니 3위라 정말 뿌듯하고 좋았다”라며 메달 획득 순간을 회상했다.<br><br>그토록 염원했던 메달에 김우민은 눈물을 흘렸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시상대에서도 몇 번씩 울컥했다. 인터뷰할 때 터져 부끄럽다. 그래도 이런 것도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br><br>김우민은 올림픽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200m, 800m 계영에도 출전하는 만큼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김우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남은 레이스도 하고 싶다. 또 메달을 따고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자신감 있게 후회 없는 레이스로 잘 마치길 바란다”라고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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