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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올해도 ARF 불참한 北최선희…아직까진 '진영편승 외교' 집중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6
2024-07-27 11:38: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미일중러 모인 ARF 대신 벨라루스와 안방 외교…참석 실익 없다고 본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1j4G07vu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SRuOWXDp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영철 대사,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 참석 (비엔티안=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4.7.26 ksm7976@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7/yonhap/20240727113022815ijzh.jpg" data-org-width="1200" dmcf-mid="3MXD4dLK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7/yonhap/20240727113022815ij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영철 대사,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 참석 (비엔티안=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4.7.26 ksm7976@yna.co.kr </figcaption> </figure> <p dmcf-pid="Uve7IYZwzs" dmcf-ptype="general">(서울·비엔티안) 김효정 김지연 기자 = 북한 외교사령탑인 최선희 외무상이 북한이 회원인 장관급 역내 회의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올해도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p> <p dmcf-pid="uFc6XUqyzm"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 갈라 만찬에는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참석했다. </p> <p dmcf-pid="73kPZuBW3r" dmcf-ptype="general">최선희 외무상은 같은 날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전협정 체결 71주년 기념 행사를 수행한 것으로 북한 매체에 확인됐다.</p> <p dmcf-pid="z5NfY3uSpw"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27일 개최되는 ARF 회의에도 북한은 외교장관(외무상)이 아니라 현지 주재 대사인 리영철 대사를 수석대표로 참석시킬 것이 확실시된다.</p> <p dmcf-pid="q1j4G07v7D" dmcf-ptype="general">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2018년까지는 거의 빠짐없이 외무상을 파견해 한·미·일 등을 상대로 자신의 입장을 설파하는 외교 무대로 활용했다.</p> <p dmcf-pid="BtA8HpzTzE" dmcf-ptype="general">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과 팬데믹 등이 이어지면서 2019년 이후부터는 외무상 대신 ARF 개최국 주재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수석대표로 보내고 있다. 이런 추세가 올해까지 6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p> <p dmcf-pid="bR5r6ig2uk" dmcf-ptype="general">사실 올해는 최근 어느 때보다 북한 외무상의 ARF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컸다.</p> <p dmcf-pid="Ke1mPnaVFc" dmcf-ptype="general">북한이 국경봉쇄를 풀고 대면 외교를 재개했고, 올해 ARF 의장국인 라오스가 북한과 사회주의 이념을 공유해 사이가 가깝기 때문이다. 올해는 북한과 라오스 수교 50주년이기도 하다.</p> <p dmcf-pid="9dtsQLNfFA" dmcf-ptype="general">북한은 의장국이 작성을 주도하는 ARF 의장성명에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하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 외교전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러시아와 준동맹 관계를 맺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세적 대외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다.</p> <p dmcf-pid="2Fc6XUqy0j" dmcf-ptype="general">라오스 역시 최 외무상을 참석시키기 위해 물밑 노력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p> <p dmcf-pid="V3kPZuBWUN" dmcf-ptype="general">그러나 최 외무상이 불참을 택한 것은 결국 북미관계 등이 정체된 상황에서 ARF 참석의 외교적 실익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p> <p dmcf-pid="f0EQ57bYua" dmcf-ptype="general">조태열 장관은 지난 25일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최 외무상이) 안 온다면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4wVZAOlo7g" dmcf-ptype="general">최 외무상은 23∼26일 방북한 벨라루스 외교장관을 맞이하는 등 아직까지는 '반미연대 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p> <p dmcf-pid="8rf5cISgpo" dmcf-ptype="general">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적극적으로 대미 메시지를 내는 무대로 ARF를 활용해왔는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에 대한 미련이 상당 부분 줄었다"며 "지금은 협상보다는 진영 외교에 편승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p> <p dmcf-pid="6m41kCvaUL" dmcf-ptype="general">현재로선 중량급 인사인 외무상이 국제 무대에 나와 대미 메시지를 낼 필요성까지는 없다고 봤을 수도 있다. 미국 대선 레이스가 진행 중인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려는 것일 수도 있다.</p> <p dmcf-pid="PcbYgwOJpn" dmcf-ptype="general">최근 북한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관심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공은 공, 사는 사'라며 선을 그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발표 형식과 주체도 '조선중앙통신 논평'으로 신중하게 조절했다.</p> <p dmcf-pid="QkKGarIipi" dmcf-ptype="general">대러 무기지원과 오물풍선 도발 등으로 높아진 대북 규탄 분위기를 마주하는 것이 최 외무상 참석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터라 북한이 이번 ARF에서 중국을 얼마나 우군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p> <p dmcf-pid="xkKGarIiFJ" dmcf-ptype="general">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는 지난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자외교를 통해 다른 나라를 설득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계산기를) 두들겨 봤을 때 (ARF 참석에서) 잃는 게 많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dmcf-pid="y7me3bVZ7d" dmcf-ptype="general">이번 불참으로 2022년 6월 외무상에 취임한 최선희의 다자 외교무대 참석은 또다시 불발됐다. 다만 정세 변화에 따라 오는 9월 유엔총회 등에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p> <p dmcf-pid="Wzsd0Kf5ze" dmcf-ptype="general">kimhyoj@yna.co.kr</p> <p dmcf-pid="GNzTnkrRpM"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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