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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인종차별에 입 연 토트넘 감독 "손흥민 뜻에 따를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9 11:2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19/0001173531_001_20240719113010476.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포스테코글루 감독</div>&#10; &#10;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에 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10; &#10;영국 매체 &#39;풋볼 런던&#39;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뒤 진행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인종차별 사건 등에 얽힌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10; &#10;우루과이 출신 벤탕쿠르는 지난달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0; &#10;진행자로부터 &#39;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39;는 요청을 받자 &quot;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quot;라고 말한 것입니다. &#10; &#10;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quot;벤탕쿠르의 발언은 이미 구단에서 처리하고 있는 사안&quot;이라면서 &quot;당사자는 손흥민이고, 손흥민의 뜻에 따를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이어 &quot;(벤탕쿠르에 대해) 추가 조처가 있을 거로 확신한다&quot;면서도 &quot;내 생각엔 당장 모두가 달려들어 판단하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당사자의 입장에 따라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19/0001173531_002_20240719113010532.jpg" alt="" />벤탕쿠르와 손흥민 &#10;손흥민은 이와 관련 지난달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quot;벤탕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탕쿠르가 내게 사과했다&quot;고 적었습니다. &#10; &#10;이어 &quot;우리는 다가올 프리 시즌에 다시 모여 &#39;원 팀&#39;으로 싸워 나갈 것&quot;이라고 다짐했습니다. &#10; &#10;손흥민은 벤탕쿠르에 대한 징계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10; &#10;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벤탕쿠르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차별 방지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 &#10;벤탕쿠르에 대한 자체 징계는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10; &#10;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이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를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으나, FA는 한 달 가까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10; &#10;기자회견에서는 벤탕쿠르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결승전 뒤 관중석에 물병을 던진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10; &#10;포스테코글루 감독은 &quot;코파 아메리카에서 있었던 일은 알지 못한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우루과이는 이달 폐막한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습니다. &#10; &#10;경기 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관중석으로 올라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다짐을 하는 초유의 상황이 전개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벤탕쿠르가 관중석을 향해 물병 2개를 던졌습니다. &#10; &#10;누녜스를 만나러 관중석으로 올라간 우루과이 스태프가 벤탕쿠르가 던진 물병에 이마를 맞아 피를 흘렸습니다. &#10; &#10;(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