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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D리포트] '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1등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17:47:00

&#39;피겨여왕&#39; 김연아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10; &#10;아사다는 오늘(18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quot;당시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웠다. 1등은 하고 싶었지만 내 기술은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quot;고 털어놓았습니다. &#10; &#10;그는 &quot;은퇴한 뒤에야 &#39;스케이트가 좋다&#39;고 생각하게 됐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아사다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의 최고 스타였습니다. &#10; &#10;2004-200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10; &#10;하지만 성인 무대에선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10; &#10;전 세계의 관심을 끈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10; &#10;&#39;세기의 대결&#39;에서 패배한 아사다는 경기 직후 굵은 눈물까지 흘려 일본 열도를 울렸습니다. &#10; &#10;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김연아가 편파 판정 논란 속에 러시아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는데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아예 메달조차 따지 못했습니다. &#10; &#10;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며 1인자가 될 기회를 끝내 놓치게 된 아사다 마오는 2017년 4월 은퇴했는데 김연아에 관한 질문을 받자 &quot;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던 존재&quot;라고 밝혔습니다. &#10; &#10;이번 인터뷰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들을 응원하는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10; &#10;(취재: 권종오, 영상편집: 장현기,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