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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 최강다운 도전…'올림픽 10연패 대업' 겨냥하는 여자 양궁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1:3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17/0003365786_001_20240717113117682.jpg" alt="" />왼쪽부터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사진=대한양궁협회<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17/0003365786_002_20240717113117739.jpg" alt="" /> 파이팅 외치는 양궁 국가대표팀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2024.7.16 yatoya@yna.co.kr/2024-07-16 09:47:43/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전 중 하나는 단연 여자 양궁이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무려 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lsquo;세계 최강&rsquo;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대기록이다. 임시현(21&middot;한국체대)과 전훈영(30&middot;인천시청) 남수현(19&middot;순천시청)도 앞서 선배들이 이뤘던 대업을 &lsquo;올림픽 10연패&rsquo;로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여자 단체전 결승을 통해 올림픽 정상 수성을 위한 도전을 펼친다. 양궁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도 있을 첫 종목이기도 하다. 자신감을 품고 파리로 향한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1차, 2차 대회 모두 중국에 졌던 아쉬움을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 합작 금메달로 털었다. 매 세트 58~59점을 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품은 자신감은 더 컸다. 우려의 시선을 털어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 외에 남수현과 전훈영은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시현마저도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월드컵 1~2차 대회 연속 우승 실패나 3차 대회 개인전 입상 실패는 대표팀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맞물려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그런 우려를 지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조금이나마 털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전훈영과 남수현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지만,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들"이라며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30%에서 100%까지 올라왔다고 본다"고 했다. 주장 전훈영도 &ldquo;모두가 처음은 있다. 월드컵부터 준비를 잘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단체전을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과정에 충실하도록 하겠다&rdquo;라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길을 닦았던 선배들도 후배들의 올림픽 10연패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여자 단체전 7~8연패 주역 기보배 KBS 해설위원은 앞서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후배들을 챙겼다. 기 위원은 &ldquo;후배들이 느끼는 중압감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거울 것&rdquo;이라면서도 &ldquo;준비만 잘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뒤에서 후배들을 묵묵하게 응원하겠다&rdquo;라고 했다. 에이스 중책을 맡은 임시현은 "무엇보다 단체전 우승을 확실하게 잡고 싶다. 선배들이 닦아놓으신 길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