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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이주호 "배영 최초 올림픽 결승 진출 목표…기대해주세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3
2024-07-17 08:0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계선수권 배영서 처음 결승 오른 한국 선수…올림픽 최초 기록도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7/AKR20240716150100007_01_i_P4_20240717080125256.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이주호<br>(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em></span><br><br>(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세 번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한 뒤 네 번째 도전에서는 결승 무대에 섰다. <br><br> 다음 목표는 한국 수영 선수 최초의 '올림픽 배영 결승 진출'이다. <br><br>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16일 프랑스 파리로 떠난 이주호는 출국장으로 나서기 전 연합뉴스와 만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만족했다"며 "3년 사이에 기량도, 정신적인 부분도 성장했다. 결승 진출,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br><br> 그는 "원래 내가 자존감이 높은 편인데, 외부에는 목표를 낮춰서 말하곤 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이번에는 욕심을 내보고 싶다. 올림픽 결승 진출을 염원해왔다. 파리에서 꼭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br><br> 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섰다.<br><br> 2019년 광주에서 11위(1분57초68),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12위(1분57초55), 2023년 후쿠오카에서 13위(1분58초05)에 오르는 등 배영 200m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이주호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1분56초40, 전체 3위를 해 결승에 진출했다. <br><br> 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5위를 차지했다. <br><br> 당연히, 한국 수영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다. <br><br> 올림픽은 이번 파리 대회가 두 번째다. <br><br> 이주호는 2020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br><br> 준결승에서는 1분56초93으로 11위를 해 8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br><br> 이주호는 "도쿄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어느 정도 만족했다"며 "하지만 파리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나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7/PYH2024071604260001300_P4_20240717080125263.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올림픽 출전하는 이주호와 이은지<br>(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배영) 국가대표 이주호(왼쪽)와 이은지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6 yatoya@yna.co.kr</em></span><br><br>지난해 11월 이주호는 자비로 호주 전지훈련을 했다. <br><br>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전국체전을 치르느라 심신이 지쳤지만, "조금 더 힘을 내면 알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과 "여기서 머물면 지금보다 나은 선수가 되기 어렵다"는 경계심이 이주호를 움직이게 했다. <br><br> 올해 1월에는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로 선발돼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으로 호주에서 강도 높게 훈련했다. <br><br> 이주호는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좋은 경험을 했다"며 "자신감도 생기도, 경험도 쌓았다. 이제는 큰 무대에서 결과를 내야 할 때"라고 자신을 다그쳤다. <br><br> 파리 올림픽 메달 후보로 인정받은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400m 김우민은 이주호에게 좋은 자극을 줬다. <br><br> 이주호는 "자유형 후배들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덕에 나도 (전지훈련 지원 등의) 혜택을 받았다. 국제대회에서 한국 수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도 느꼈다"며 "배영에서도 올림픽 결승에 드는 선수가 나온다면, 한국 수영이 더 세계 중심부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겠나. 배영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7/PYH2023092909860001300_P4_20240717080125268.jpg" alt="" /><em class="img_desc">기뻐하는 이주호<br>(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주호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9.29 pdj@yna.co.kr</em></span><br><br>이주호의 배영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대표선발전에서 세운 1분56초05다. 이는 한국 기록이기도 하다. <br><br> 이주호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는 중에도 계속 1분56초대 기록을 냈다"며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을 조절하는 것)을 하고 나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기록을 깨면, 결승 진출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br><br> 남자 배영 200m 도쿄 올림픽 준결승 8위를 한 이리에 료스케(일본)의 기록은 1분56초69였다. <br><br> 이주호가 파리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결승 진출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br><br> 이주호는 "자유형에서 좋은 성과를 낸 후배들이 정말 멋지다. 개인적으로 축하 인사도 자주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우와 우민이가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후배들을 응원하며 "배영 후배들에게 '주호 형이 멋지게 해냈다'는 축하 인사를 받고 싶다. 남은 기간에도 열심히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br><br> 이주호는 파리 올림픽에서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하는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배영 200m는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 오전과 오후에 예선과 준결승을 벌인다. <br><br> 준결승을 벽을 넘어서면 8월 1일 오후에 한국 배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다. <br><br>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남자 배영 200m 이주호도 결승 진출을 노린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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