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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미사리의 새로운 활력소, 경정 17기 신인 경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1
2024-07-16 11:24: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7기 기대주는 김태훈과 이현준, 빠른 스타트 능력에 눈길</strong><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최근 미사리 경정장에 또 다른 흥밋거리가 생겼다. 이제 막 프로무대에 입문한 17기 신인 경주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정 17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장장 18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수상 인명 구조교육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에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하며, 지난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 선수가 됐다.</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7/16/0000975767_001_20240716112417217.jpg" alt="" /><em class="img_desc">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 17기 신인 경주에서 이현준이 가장 먼저 턴마크를 돌고 있다.</em></span><br><br>경정 17기는 총 10명으로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 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가 그 주인공들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전 선배들이 프로무대에 나선 지 무려 4년 만의 신인 선수들이다.<br><br><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경정 17기 선수 중에서 가장 큰 화제는 역시 한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 경정 선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2기 이용세 선수와 그의 장녀 이현지 선수다. 박설희(3기)-심상철(7기)과 같이 부부(夫婦) 선수이거나 김민천(2기)-김민길(8기)과 같이 형제 선수 등은 많았지만, 현직 경정 선수의 자녀가 경정 선수가 된 것은 말 그대로 이번이 처음이다.</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7/16/0000975767_002_2024071611241748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경정 최초 ‘부녀(父女) 경정 선수’인 2기 이용세 선수와 17기 이현지 선수가 서로 마주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m></span><br><br>한편, 경정훈련원(영종도 소재)에서 실시한 17기 선수들의 모의 경주 성적을 살펴보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출주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조미화가 31%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김태훈이 29%, 이현준이 20%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률인 선수는 임 건, 황동규, 김미연 정도가 있다.<br><br><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하지만 모의 경주는 모의 경주일뿐, 중요한 것은 실전 경주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지난 27회차와 28회차를 통해 17기 모든 선수가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전 경주에 나섰다.</span><br><br>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력은 김태훈과 이현준이었다. 두 선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른 스타트였다. 김태훈이 0.10초, 이현준이 0.16초의 기록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7/16/0000975767_003_20240716112417697.jpg" alt="" /><em class="img_desc">미사리 경정장에서 경기 출전을 앞둔 17기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em></span><br><br>또한, 통상적으로 선배 선수들과 지정훈련을 하면 신인 선수는 기가 눌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데, 김태훈과 이현준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고, 턴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선회하는 모습도 돋보였다.<br><br>그외 선수 중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와 선회에서 집중력이 눈에 띈 조미화, 임혜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석 졸업자인 김미연은 1코스에서 입상을 했지만, 아직 선회 또는 경합 시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br><br>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17기 신인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리며,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편, 17기 신인 경주에서는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저평가된 선수들도 눈여겨보는 경주 추리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br><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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