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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UFC 2체급 정복 보인다…코르테즈 꺾은 나마유나스 “내게 벨트를 달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5 14:4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15/0003365359_001_20240715144509784.jpg" alt="" />로즈 나마유나스. 사진=UFC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8729;미국)가 플라이급(56.8kg) 2연승을 거두며 두 체급 정복을 향해 나아갔다. &nbsp;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나마유나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즈&rsquo;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1위 트레이시 코르테즈(30&#8729;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기록했다. &nbsp; 나마유나스(13승 6패)는 지난 3월 아만다 히바스(30&#8729;브라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플라이급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ldquo;100퍼센트 타이틀샷에 가까이 왔다&rdquo;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nbsp; 코르테즈(11승 2패)는 7년 만에 패배하며 11연승 행진이 끊겼다. &nbsp; 뚜껑을 열어보니 타격, 그래플링 모두 이겼다. 경기 전 아래 체급에서 올라온 나마유나스가 레슬러 코르테즈에게 그래플링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나마유나스는 타격에서 우위를 점한 뒤 만회하기 위해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코르테즈를 역으로 테이크다운하며 그래플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nbsp; 잽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니 경기가 술술 풀렸다. 나마유나스는 좌우로 활발히 움직이며 잽을 맞혔다. 코르테즈가 압박하면 바로 카운터 펀치가 꽂혔다. &nbsp; 결국 1라운드 중반 왼손 훅이 적중해 코르테즈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때 후속타로 던진 오른손 펀치에 맞아 코르테즈의 속눈썹이 날아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코르테즈는 바닥에 누워 공격을 버텨냈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nbsp; 2라운드부턴 카운터 태클이 먹혔다. 녹다운을 뺏긴 코르테즈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전진했지만 의표를 찔려 카운터 테이크다운에 바닥으로 끌려 내려갔다. 4라운드까지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진행됐다. &nbsp; 피니시가 필요해진 5라운드에 코르테즈가 펀치 연타를 날리며 분전해 라운드를 가져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15/0003365359_002_20240715144509821.jpg" alt="" />로즈 나마유나스. 사진=UFC 나마유나스는 경기 후 &ldquo;코르테즈가 정말 터프하단 걸 알고 있었다&rdquo;며 1라운드 녹다운을 버텨낸 상대를 칭찬했다. &nbsp; 이어 &ldquo;코르테즈의 레슬링이 정말 뛰어났기에 레슬링을 쓰기가 망설였다. 하지만 계속 성공하자 밀어붙였다&rdquo;고 승리를 가져온 그래플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nbsp; 이제 원하는 건 두 번째 벨트다. 나마유나스는 &ldquo;내게 벨트를 달라. 그걸 원한다&rdquo;고 말했다. &nbsp;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는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를 게 유력하다. 그라소는 지난해 3월 셰브첸코를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9월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nbsp; 두 선수는 현재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 코치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 시즌 종료 후 코치 대결을 벌이는 게 관례다. &nbsp; 이에 따라 나마유나스는 두 번째 옵션으로 상여자(BMF) 타이틀전을 제안했다. BMF타이틀은 UFC에서 가장 터프한 파이터에게 부여하는 상징적 챔피언 타이틀이다. 아직 여성부에서 치러진 적은 없다. &nbsp; 기자회견에선 플라이급 랭킹 5위 제시카 안드라지(32&#8729;브라질)와의 3차전 성사 가능성도 거론됐다. 나마유나스와 1승 1패를 주고받은 안드라지 또한 최초의 여성 BMF가 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nbsp; 나마유나스는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뺏어갔던 라이벌과의 여성 BMF 초대 타이틀전 가능성에 대해 &ldquo;난 진짜 벨트를 원한다&rdquo;면서도 &ldquo;흥미로운 얘기&rdquo;라고 답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