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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윔블던 테니스 2연패 알카라스, 파리 올림픽 2관왕도 보인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3
2024-07-15 07:0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나달과 함께 남자 복식도 출전…'빅3'와 비교해도 빠른 우승 속도<br><br>스페인은 윔블던·유로 2024 우승 독식</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5/PUP20240715001001009_P4_20240715070114175.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한 알카라스<br>[UPI=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며 최강자의 자리에 우뚝 섰다.<br><br>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0(6-2 6-2 7-6<7-4>)으로 완파했다.<br><br> 지난해 결승에서도 조코비치를 물리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렸다.<br><br> 이로써 알카라스는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도 한층 밝게 했다.<br><br> 올해 파리 올림픽은 6월 프랑스오픈이 열렸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다.<br><br>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카라스는 자신의 15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가운데 절반이 넘는 8번을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5/PAP20240715025501009_P4_20240715070114183.jp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에 나란히 선 알카라스(왼쪽)와 조코비치<br>[AP=연합뉴스]</em></span><br><br> 최근 추세로 보면 파리 올림픽에서 알카라스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조코비치 정도가 지목된다.<br><br> 그러나 신네르는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14번 가운데 클레이코트 우승은 한 번밖에 없다.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2-3(6-2 3-6 6-3 4-6 3-6)으로 역전패했다.<br><br> 조코비치 역시 그동안 프랑스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14일 윔블던 결승에서 볼 수 있었듯이 무릎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다.<br><br>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으며 이후 곧바로 수술받아 윔블던에는 오른쪽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었다.<br><br> 최근 상승세가 매서운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한 조로 남자 복식에도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단·복식 석권 가능성도 거론된다.<br><br> 알카라스가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고, 2025년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하면 20대 초반 나이에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br><br> 4대 메이저와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남자 단식에서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나달 2명이 전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5/PAP20240715032401009_P4_20240715070114188.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컵을 받고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가운데), 샬럿 공주와 인사하는 알카라스.<br>[AP=연합뉴스]</em></span><br><br>로저 페더러(스위스), 나달, 조코비치 등 최근 20년 가까이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은 '빅3' 선수들과 비교하면 알카라스의 최근 위세를 실감할 수 있다.<br><br> 메이저 대회 단식 4회 우승을 달성한 나이가 알카라스는 21세로 나달(22세), 페더러(23세), 조코비치(24세)를 모두 앞선다.<br><br> 또 메이저 대회 단식 4회 우승을 달성할 때까지 소화한 메이저 대회 경기 수는 알카라스 69경기, 페더러 79경기, 나달 81경기, 조코비치 134경기 순이다.<br><br> 이 시점에 메이저 대회 경기 승률도 알카라스가 85.5%(59승 10패)로 가장 높다. 그다음은 84%(68승 13패)인 나달이다.<br><br>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전 전적 4전 전승도 페더러에 이어 알카라스가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페더러는 7전 전승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었다.<br><br> 알카라스는 윔블던 우승 후 인터뷰에서 "윔블던 우승은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코트에서 멋진 트로피를 다시 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0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을 두고는 "조코비치가 워낙 잘해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고비였는데,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br><br> 한 해에 프랑스오픈, 윔블던 남자 단식을 휩쓴 통산 6번째 선수가 된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돼 영광"이라며 "아직 그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br><br>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한 해에 프랑스오픈, 윔블던 남자 단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그리고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까지 5명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5/PRU20240715039501009_P4_20240715070114196.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컵에 키스하는 알카라스<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이날 알카라스에게 완패한 조코비치 역시 "뭘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알카라스가 나보다 더 잘한 경기였다"며 "내 서브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쌓아갔다"고 패배를 인정했다.<br><br> 알카라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어디서 누구와 볼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때 잠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br><br> 유로 2024 결승은 윔블던 홈 팬들이 응원하는 잉글랜드와 알카라스의 조국인 스페인의 맞대결로 열리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br><br> 알카라스는 "내 일은 끝났고, 축구를 팀원들과 함께 볼 것"이라고 답했는데 결국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치고 우승하며 올해 윔블던과 유로 2024 우승컵이 모두 스페인 차지가 됐다.<br><br> emailid@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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