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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갑질 의혹 해명 “발 상처로 신발 바꿔, 옳지 못한 판단”[전문]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3 17: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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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슬기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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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매니저 갑질 의혹을 해명했다. 
 7월 13일 슬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슬기가 소속된 레드벨벳은 지난 12일 ‘K-MEGA CONCERT IN KAOHSIUNG’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블랙 시스루 상의에 부츠컷 청바지, 하늘색 하이힐을 매치한 공항 패션을 선부인 슬기는 이후 취재진이 없는 공항 내부에서 스태프가 신고 있던 운동화로 바꿔 신었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하이힐을 신은 채 불편하게 걷는 매니저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라며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슬기는 자신의 옳지 못한 판단을 했다며 실망했을 팬들과 매니저에게 사과했다. 슬기는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레드벨벳 슬기 사과문 전문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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