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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남자 높이뛰기 해미시 커의 도약, 늘어난 우상혁의 라이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4
2024-07-13 09:26: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3으로 우승…우상혁은 2m28로 공동 3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3/PAF20240713116001009_P4_20240713092714959.jpg" alt="" /><em class="img_desc">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br>(모나코 AFP=연합뉴스) 커가 3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 </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 높이뛰기 '빅4'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경기 수를 조절하거나 부진에 시달리는 사이, 해미시 커(27·뉴질랜드)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br><br> 커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3을 넘어 우승했다. <br><br> 2m16,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커는 2m28 1, 2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첫 위기를 넘겼다. <br><br> 2m31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2m33 1, 2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린 커는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br><br> 전문가들이 꼽는 현재 세계육상 남자 높이뛰기 빅4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저본 해리슨(미국), 우상혁(용인시청)이다. <br><br> 모나코 대회에는 우상혁과 해리슨이 출전했다. <br><br> 우상혁은 2m28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해리슨은 2m21에 그쳐 8명 중 6위에 머물렀다.<br><br> 바르심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탬베리는 애초 대회 출전을 예고했으나 허벅지 부상 탓에 대회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br><br> 키 198㎝의 장신 점퍼인 커는 경기 뒤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2m28에서 3차 시기까지 몰리면서 경각심이 생겼다. 2m33 3차 시기에서는 관중의 환호를 듣고 힘을 냈다"며 "나는 꽤 키가 크고, 압박감도 잘 극복한다. 아직 내 점프는 완성되지 않았다. 나는 더 높이 뛸 수 있다"고 말했다. <br><br>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높이 뛰겠다는 의지가 담긴 우승 소감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3/PEP20240303255401009_P4_20240713092714963.jpg" alt="" /><em class="img_desc">2024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br>왼쪽부터 3위 우상혁, 1위 해미시 커, 3위 셸비 매큐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꾸준히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지만, 2022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외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커는 올해 '빅4를 위협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br><br> 3월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이자 오세아니아 기록인 2m36을 넘고 우승한 커는 4월 쑤저우 다이아몬드리그(2m31)에 이어 이번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3)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br><br> 올해 남자 높이뛰기 기록 순위에서도 2m36으로, 2m37의 탬베리에 이은 2위를 달린다. <br><br>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고, 올해 최고는 2m33이다. <br><br>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에서 2m28에 그쳐, "2m37을 넘고서 파리에 입성하겠다"는 1차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br><br> 커가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는 터라, 파리 올림픽에서 의식해야 할 상대도 늘었다. <br><br> 우상혁은 커와 역대 맞대결에서 9승 7패로 앞섰다. <br><br> 하지만, 올해에는 3번 붙어 1승 2패로 밀렸다. <br><br> 5월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는 우상혁이 2m31로 2위, 커가 2m25로 4위를 했다.<br><br> 3월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우상혁이 3위(2m28), 이날 모나코 다이아몬드에서도 우상혁이 공동 3위(2m28)를 해 두 대회 정상에 오른 커에게 패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3/PAF20240713115401009_P4_20240713092714967.jpg" alt="" /><em class="img_desc">관중 향해 인사하는 우상혁<br>(모나코 AFP=연합뉴스) 우상혁이 13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 중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m></span><br><br>모나코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우승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br><br> 올림픽 메달 3개(금 1개, 은 2개)를 보유한 바르심은 13일 SNS에 "파리에서 내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한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나는 많은 고난을 겪었고 용감하게 도전했으며, 수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내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카타르 국기를 게양하겠다"고 썼다. <br><br> 허벅지 재활 중인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탬베리도 "파리가 내게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아직 남자 높이뛰기에서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딴 선수는 없다.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3/PEP20230824022901009_P4_20240713092714972.jpg" alt="" /><em class="img_desc">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br>왼쪽부터 해리슨, 탬베리, 바르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우상혁의 인생 목표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다. <br><br> 경쟁자는 늘어나고, 올림픽 전에 원했던 기록을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우상혁은 "가장 중요한 경기는 파리 올림픽 결선"이라고 의욕을 키웠다. <br><br>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할 선수 3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애초 연맹이 정한 32명보다 1명이 늘었다. <br><br> 우상혁이 메달 획득에 도전할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한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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