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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년 전 음주운전' 김민석, 헝가리로 '충격' 귀화 '한국인 코치 제의'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1 14:4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1_20240711144421743.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nbsp;김민석(25)이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최근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nbsp;통해 김민석과 문원준(쇼트트랙)의 귀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한국 남자 빙속 간판 중 한 명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과 1500m&nbsp;동메달을 따냈고, 2022 베이징에서는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2개(팀추월, 1500m), 동메달 1개(매스스타트)를 목에 걸기도 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2_20240711144421766.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하지만 김민석은 음주 운전 때문에 태극마크와 빠르게 멀어졌다. 김민석은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고, 그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후 김민석은 작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으면서&nbsp;대한체육회로부터&nbsp;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았다. 징계는 2025년 5월 종료돌 예정이었다. 김민석은 2025년 10월 열릴&nbsp;2025-2026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nbsp;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출전까지 노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nbsp;성남시청과 계약 만료 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nbsp; 이런 상황에&nbsp;김민석은 헝가리 대표팀 내 한국인 지도자로 있는&nbsp;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다. 그리고 문원준과 함께 올해 초 헝가리 귀화를 결심, 지난 2월 헝가리로 넘어간 뒤 현지에 훈련을 받고 귀화절차까지 밟은 것으로 보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3_20240711144421908.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4_20240711144421938.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quot;한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quot;며 &quot;당시 일을 변명하고 싶진 않다. 후회하고 있고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quot;고 밝혔다. 이어 그는 &quot;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3년간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quot;며 &quot;징계로 인해 소속팀과 수입이 없는 상태였다&quot;고 귀화 이유를 설명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5_20240711144421964.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6_20240711144421974.jpg" alt="" />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2022년 2월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00m가 마지막이었던 김민석은 헝가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음 올림픽에 나설 전망이다.&nbsp;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의&nbsp;'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규정&nbsp;때문이다. 문원준은 &quot;2021년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됐으나&nbsp;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고&nbsp;이듬해 대표 자격을 잃었다&quot;며 &quot;한국에선 스케이트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귀화를 선택했다&quot;고 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7/11/0005114691_007_20240711144421997.jpg" alt="" />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빙속괴물' 김민석(23, 성남시청)이 2개 올림픽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김민석은 8일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개최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예선 11조에서 1분44초24의 좋은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메달이다.동메달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김민석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2.08 /jpnews@osen.co.kr 한편 헝가리 빙상계는 2년 전 쇼트트랙 간판이던&nbsp;류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형제가 중국으로 귀화,&nbsp;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러요시 코셔 헝가리빙상경기연맹 회장은 &quot;류 형제가 떠났지만 대표팀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quot;며 &quot;김민석과 문원준의 귀화는 두 선수뿐만 아니라 기존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quot;이라고 반겼다.&nbsp;/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