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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최정, 또 무너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22:46: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10/224603060_0710-ib1.jpg" alt=""><p>여제와 신예의 대결. 여자랭킹 21위 이슬주 2단(오른쪽)이 독보적 1위 최정 9단을 꺾고 하나 비어 있던 4강 대진표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8강전 <br>21위 이슬주, 1위 최정 누르고 입단 후 첫 
4강</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아물지 않은 황룡사배 쇼크일까. 최정 9단이 또 무너졌다. 10년 넘게 여자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최정 
9단이고, 현재 5개 타이틀과 함께 통산 3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정 9단이다. 그래서 '바둑 여제'로도 불린다.<br><br>최정 9단은 
10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이슬주 2단에게 패했다. 초반 상대의 이상 행마를 
찔러 상당한 우세를 잡았으나 얼마 못 가서 역전을 허용했다.<br><br>10살 후배인 신예 이슬주 2단은 패기만만했다. 초반 스텝이 크게 
꼬였으나 침착하게 따라갔다. 강수를 연발하며 기백 있게 두어 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국후 "상대를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br><br>마지막은 옥쇄를 각오한 최정 9단의 대마가 잡히면서 종국됐다. 189수가 두어졌다. 여자랭킹 21위(이슬주의 최고 랭킹)가 
128개월 연속 1위를 꺾는 이변이 만들어졌다. 또한 최정 9단은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다.<br><br>이슬주 2단은 상대전적에서도 2패 
후 첫승을 거뒀다. 통합랭킹 242위 이슬주 2단이 29위 최정 9단을 꺾은 이 판의 결과는 2021년에 입단한 후 최고 랭커에게 승리한 
것이다.<br><br>이번 대회에서 이슬주 2단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앞서 예선 결승에서 여자랭킹 5위 조승아 6단을, 본선 16강에서 
일취월장하고 있는 스미레 3단(현재 7위)을 꺾었다. <br><br>"일단 지금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br>본격 
여자기전 8강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이뤘던 이슬주 2단은 '첫 4강'이라는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br><br>준결승에서는 여자랭킹 
4위 김채영 9단과 대결한다. 그동안 4패만을 당해 왔던 또 한 명의 난적이다. "지금까지 이겼던 상대들이 한 판도 못 이겨 보았던 
상대들"이라는 이슬주 2단은 "김채영 사범님에게 한 판도 못 이겨 보았는데 그런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br><br>한편 8인 
풀리그로 경쟁한 지난달의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충격적인 6연패로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최정 9단은 국내로 돌아오고 나서 스미레 3단을 
꺾었으나 연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br><br>아마추어 선발전, 57명이 참가한 예선전, 16강 본선토너먼트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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