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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배 116척 센강 행진 ‘야외 개회식’… 남 5250명·여 5250명 출전[10문10답]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3
2024-07-09 09:00: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7/09/0002647410_001_20240709090020051.jpg" alt="" /><em class="img_desc">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조성된 대형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파리올림픽은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참가, 열전을 펼친다. AP 연합뉴스</em></span><br><br><b>■ 10문10답 - 27일 개막 ‘2024 파리올림픽’<br><br>32개 종목·금메달 329개 ‘승부’<br><br>베르사유 궁전 등 경기장으로 써<br><br>男 선수도 아티스틱스위밍 출전<br><br>폐회일엔 ‘여자 마라톤’ 피날레<br><br>선수촌 내 ‘어린이집’ 첫 설치<br><br>폭염 대비 에어컨 2500대 비치<br><br>한국 대표팀 금메달 5개 목표<br><br>양궁·수영·펜싱 등 선전 기대</b><br><br><font color=#3D46A8>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개막, 다음 달 12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치러지는 건 1900년(2회), 1924년(8회)에 이어 3번째다. 제33회 파리올림픽의 슬로건은 ‘완전히 개방된 올림픽(Games wide open)’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며, 올림픽 사상 첫 야외 개회식(센강)을 기획했고, 파리가 자랑하는 유서 깊은 장소가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128년의 올림픽사에서 처음으로 성평등이 이뤄진다.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의 비율이 50 대 50으로 맞춰졌다.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획득, 국가별 종합순위 15위 이내 진입이다. 태극전사들은 지금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파리올림픽에 대비하고 있다. </font><br><br><b>1. 파리올림픽 출전국과 경기장은</b><br><br>총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 열전을 펼친다. 32개 종목, 329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의 33개 종목, 금메달 339개보다 종목 수는 1개, 금메달은 10개 줄었다. 직전 대회보다 금메달 수가 적은 건 1960 로마올림픽 이후 64년 만이다. 특히 파리는 물론 프랑스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곳이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공원에선 비치발리볼, 1979년 프랑스 최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에선 승마,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설한 그랑팔레에선 태권도와 펜싱, 나폴레옹의 묘역이 있는 앵발리드 앞 광장에선 양궁이 열린다. 새로 지은 경기장은 상트르 아쿠아티크뿐이며 수구와 다이빙 종목이 열린다. 상트르 아쿠아티크는 물 50%를 재생수로 채운다.<br><br><b>2. 성평등 올림픽</b><br><br>최초의 성평등 올림픽이다. 출전선수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정확히 50 대 50이며 남녀 5250명씩이다. 128년 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은 출전자 241명이 모두 남자였다.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제2회 올림픽은 출전자 1066명 중 여자가 22명이었다. 금녀의 벽이 허물어진 파리에서 비로소 올림픽 성평등이 구현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수영, 육상, 트라이애슬론, 양궁 등에서 남녀 혼성 종목을 신설해 여자선수의 출전 비율을 높였다. 이번엔 처음으로 올림픽의 피날레를 여자마라톤이 장식한다. 그동안은 남자마라톤이 폐회일에 열렸다. 금남의 벽도 허물어진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아티스틱 스위밍에 남자선수들이 출전한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에 어린이집이 마련돼 엄마선수, 아빠선수들이 어린 자녀와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br><br><b>3. 사상 최초의 야외 개·폐회식 </b><br><br>개·폐회식이 야외에서 열린다. 근대 올림픽 128년 역사상 개회식이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은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06개 국가, 약 1만500명의 선수는 총 116척의 배에 나눠 타고 파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따라 6㎞ 수상 행진을 할 예정. 배 한 척당 행진에 드는 시간은 총 45분. 입장 행진을 하면 다리 위에서는 각종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리는 개회식인 만큼, 테러 등을 대비해 선수단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 선박 옆과 사이사이엔 경찰 쾌속정들이 호위무사처럼 배치되며, 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는 경찰차가 곳곳에 대기한다. 개회식의 마지막 쇼는 에펠탑 맞은편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테러 위험 등이 감지될 경우, 수상행진을 취소하고 에펠탑 앞 다리를 통해 선수단을 입장시키는 이른바 플랜 B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7/09/0002647410_002_20240709090020070.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올림픽 개·폐회식은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센강에서 열릴 파리올림픽 개회식 이미지. 파리올림픽 홈페이지</em></span><br><br><b>4. 파리에서 첫선 보이는 종목은</b><br><br>이번 파리올림픽은 변화해 가는 젊은 스포츠 팬들의 취향에 맞춰 브레이킹이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도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스케이트보드·스포츠클라이밍·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브레이킹이다. 브레이킹은 남녀 각 1종목씩 열리며, 각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1 대 1 배틀을 통해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컴바인 두 종목만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고,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리트와 파크 경기로 세분된다. 보드를 타고 파도 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 서핑은 프랑스 본토가 아닌 태평양에 있는 ‘서핑의 명소’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린다.<br><br><b>5. 테러 및 폭염 대책</b><br><br>파리올림픽은 지속해서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자폭 테러를 계획한 10대가 기소됐고, 5월엔 또 다른 10대가 관중과 경찰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계획하다가 체포됐다. 프랑스 정부는 특히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진행하는 센강 수상 개막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보안 태세를 최고 수위로 격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특수부대를 가동,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7월 말 40도를 넘나드는 파리의 날씨도 경계대상이다. 그런데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 구현을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찬 지하수를 순환하는 공법으로 온도 조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등 부유한 국가가 자비로 휴대용 에어컨을 준비하려고 하자 뜻을 돌렸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임시 에어컨 2500대를 마련, 선수촌에 비치할 예정이다.<br><br><b>6. 한국선수단 규모는</b><br><br>한국은 총 22개 종목 144명을 파견한다. 이는 1976 몬트리올올림픽(50명) 이후 역대 최소 인원. 직전 도쿄올림픽 당시 232명에 비해 60% 수준이다. 축구, 농구, 배구 등이 대거 탈락하고, 여자 핸드볼만이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본선 티켓을 따낸 여파다. 수영이 23명을 파견해 가장 많은 선수를 파리에 보내고, 사격(16명), 핸드볼(14명), 펜싱(14명), 배드민턴(12명), 유도(11명) 순이다. 한국 선수단은 남성 67명, 여성 77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선수가 더 많은 것은 하계올림픽에 파견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7/09/0002647410_003_20240709090020093.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수질 검사를 위해 강물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em></span><br><br><b>7. 파리 빛낼 태극전사는 누구</b><br><br>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의 험난한 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보수적인 예상으로 목표치를 금메달 5개로 잡았을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올림픽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후보는 많다. 특히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을 앞세운 양궁이 대표적이다. 펜싱도 한국의 금메달 기대감이 높은 종목이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시청)과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시청)의 활약이 주목된다. 3년 전 도쿄대회에서 잠재력을 확인했던 수영 황선우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월드 클래스’의 기량 확인에 나선다. 한국 육상 최초로 트랙&필드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과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광주시청)도 메달 획득의 기대주다. <br><br><b>8. 대한민국 역대 성적은</b><br><br>한국은 1948 런던올림픽부터 ‘한국(KOREA)’이라는 이름과 태극기를 사용했다. 첫 출전부터 한국 최초의 올림픽메달리스트인 역도 김성집 등이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몬트리올올림픽에서는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의 문을 열었다. 1980 모스크바올림픽을 불참한 한국은 이후 1984 LA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순위 10위(금6·은6·동7)에 진입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선 금메달 12개(은10·동11)로 한국의 올림픽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4위를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100개 돌파를 노린다. 현재 한국의 통산 메달은 287개(금96·은91·동100)다.<br><br><b>9. 파리를 빛낼 세계적 스타</b><br><br>살아있는 수영 전설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4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러데키는 2012 런던올림픽부터 총 3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4관왕, 도쿄올림픽에선 2관왕을 차지했다. 러데키는 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2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27세인 러데키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을 다시 노린다. 러데키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 1500m, 계영 800m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3년 세계선수권에선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우승, 400m와 계영 800m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5관왕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미국의 치열한 선발전 탓에 이번엔 3개 종목(남자 자유형 50m, 계영 400m, 접영 100m)만 출전한다.<br><br><b>10. 파리올림픽 종합순위 1위는</b><br><br>미국은 지난달 닐슨의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가 발표한 파리올림픽 메달 예상에서 종합 1위에 자리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미국이 금메달 37개와 은메달 34개, 동메달 52개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2012년 런던대회부터 3년 전 도쿄대회까지 종합 우승 3연패를 차지했다. <br><br>그러나 미국의 왕좌는 중국의 거센 추격에 위협받고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중국의 파리올림픽 예상 성적으로 금메달 36개와 은메달 29개, 동메달 22개를 예상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도쿄대회에선 2위였다. 특히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38개를 획득, 1위를 차지한 미국(금메달 39개)과 금메달 간격을 1개로 좁혔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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