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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⑨ 부활 노리는 한국 유도, 12년 만의 금맥 도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2
2024-07-09 07:0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대 교체한 한국 유도, 파리 올림픽서 최소 금 1개 이상 목표<br>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종·허미미 선봉</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9/PYH2024061309710001300_P4_20240709070115656.jpg" alt="" /><em class="img_desc">포즈 취하는 유도 대표팀<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 선수들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 왼쪽부터 김원진, 안바울, 한주엽, 이준환, 김민종, 황희태·김미정 감독, 허미미, 김하윤, 윤현지, 이혜경, 정예린, 김지수.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위기를 겪었다.<br><br>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 남자 100㎏급 조구함, 남자 73㎏급 안창림 등 체급별 간판선수들이 줄줄이 은퇴했기 때문이다.<br><br> 한국 유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으며 추락 조짐을 보였는데, 주축 선수들의 은퇴로 더 큰 위기감이 감돌았다.<br><br> 한국 유도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성적(금 1개, 은 2개, 동 5개)을 거두기도 했다.<br><br> 그러나 한국 유도는 결과에 개의치 않았다. 당장의 성적보다 차세대 간판급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br><br> 세대교체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등 새 얼굴들이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br><br> 김민종과 허미미는 지난 5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유력한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br><br> 세대교체를 마무리한 한국 유도는 이제 파리 올림픽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br><br> 황희태(남자), 김미정(여자) 감독이 이끄는 유도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목표를 최소 금메달 1개, 최대 2∼3개 수확으로 잡았다.<br><br> 파리 올림픽 유도엔 남녀 개인전 7개씩 총 14개 체급과 혼성단체전 1개를 포함해 금메달 15개가 걸렸다.<br><br> 한국은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남자 81㎏급 이준환, 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 여자 52㎏급 정예린(인천시청), 여자 57㎏급 허미미,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이 출전한다.<br><br> 남자 73㎏급과 남자 100㎏급, 여자 70㎏급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9/PYH2024061309330001300_P4_20240709070115666.jpg" alt="" /><em class="img_desc">이야기 나누는 김민종과 허미미<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민종(왼쪽)과 허미미가 단체사진 촬영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과 여자 57㎏급 허미미다.<br><br> 김민종은 태극마크를 단지 1년 만인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유도계에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br><br>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굵직한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쓸어 담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br><br> 최근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좋다. 그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br><br>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었다.<br><br> 해당 대회 여자 57㎏급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허미미도 큰 기대를 받는다.<br><br>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으로 한국 선수로 뛰길 바란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펼치고 있다.<br><br>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br><br> 허미미는 남다른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9/PYH2024061313330001300_P4_20240709070115673.jpg" alt="" /><em class="img_desc">웨이트 훈련하는 이준환<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준환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두 선수의 메달 전망은 밝다. 김민종과 허미미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덕분에 파리 올림픽 시드를 유리하게 받는다.<br><br> 김민종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를 준결승까지 만나지 않는다.<br><br> 해당 체급 세계랭킹 2위인 이날 타쇼예프(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와 러시아 당국의 결정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br><br> 허미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해당 체급 최강자인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br><br> 다만 브라질의 라파엘라 실바, 우크라이나의 유도 스타 다리아 빌로디드 등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br><br> 도쿄 올림픽 여자 48㎏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빌로디드는 최근 체급을 높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9/PYH2024061314730001300_P4_20240709070115680.jpg" alt="" /><em class="img_desc">새로운 시대를 위해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출전 선수 및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한국엔 김민종, 허미미 외에도 메달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많다.<br><br>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안바울,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딴 이준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김하윤은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다.<br><br>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원진과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재일동포 출신 김지수는 다크호스로 꼽힌다.<br><br> 북한에서도 선수를 파견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70㎏급 문성희가 북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br><br> 한국은 해당 체급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남북대결은 펼쳐지지 않는다.<br><br> 파리 올림픽 유도는 에펠탑 인근의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리며 7월 27일(현지시간)부터 8월 3일까지 펼쳐진다.<br><br> cycle@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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