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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9개월만에 5승 금자탑! '스페인 거포' 마르티네스, 개막전 챔프 강동궁에 역스윕 괴력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9 00:1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9/0000214881_001_20240709001011422.jpg" alt=""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9;스페인 거포&#39;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마침내 통산 5승 금자탑을 쌓으며 대략 10개월만에 다시 한번 왕좌에 앉았다.&#160; 마르티네스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39;하나카드 PBA 챔피언십&#39;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9-15, 9-15, 15-12, 15-12, 15-6)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개인 통산 우승 수에 1승을 더 보태며 강동궁을 밀어내고 남자부 24-25시즌 상금 1위(누적 1억1,000만 원)에 올랐다.&#160; 마르티네스는 직전까지 통산 4승(19-20 메디힐 챔피언십, 21-22 TS샴푸 챔피언십, 22-23 휴온스 챔피언십, 23-24 에스와이 챔피언십)을 거둔 굵직한 강호다.&#160; 다만 강동궁과의 상대전적은 2전 전패로 &#39;헐크&#39;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상대전적 한 발짝을 반격했다.&#160; 마르티네스는 8강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NH농협카드)를, 4강에서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지난 해 9월에 열린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만에 또 한번 파이널에 진출했다.&#16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9/0000214881_004_20240709001011709.jpg" alt="" />경기 전 악수하는 강동궁(좌)-다비드 마르티네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9/0000214881_002_20240709001011502.jpg" alt="" />SK렌터카 강동궁 상대이자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회 챔프인 강동궁은 직전 8강에서 원호수를, 4강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을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160; 강동궁이 프로 데뷔 후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은 아니나 한 시즌에 연달아 오른 기록은 없다. 20-21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후 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하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기록이다.&#160; 이번 대회에서 그는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며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연속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9/0000214881_003_20240709001011626.jpg" alt=""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9/0000214881_005_20240709001011786.jpg" alt=""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 1~2세트는 강동궁의 기세가 좋았다. 마르티네스가 1이닝에 하이런 6점을 몰아쳤지만 강동궁은 2~3이닝에 하이런 각 5점씩으로 반격하고 4이닝에 3득점을 더 쌓아 선승을 거뒀다. 이어 2세트에서도 강동궁이 1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무서운 기세로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3세트부터 천천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서 앞지른 후 공타없이 7득점을 차곡차곡 쌓아서 15-12로 반격했다. 4세트에서도 강동궁이 헤매는 사이 마르티네스는 9이닝에 연속 5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강동궁의 집중력이 점차 흔들렸다. 마르티네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세트 1~5이닝에 걸쳐 전 이닝 각 3득점씩 내며 15득점을 알차게 채웠다.&#160; 마지막 6세트에서도 마르티네스는 2이닝 연속 4득점, 3이닝 연속 6득점으로 활약했다. 강동궁이 4이닝에 하이런 6점으로 반짝 밀어붙였이만 때는 늦었다. 막판 챔피언십 포인트에 먼저 닿은 마르티네스는 15-7로 게임을 끝내며 왕관을 손에 넣었다.&#160; 사진= 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