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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울산 서포터스 "K리그 감독 돌려막기…일방적 희생"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8 17:5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08/0001170143_001_20240708175510172.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홍명보 울산 감독</div>&#10; &#10;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수장이 사라진 K리그1 울산 HD의 팬들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습니다. &#10; &#10;울산 서포터스 &#39;처용전사&#39;는 오늘(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quot;협회는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가 결국 다시 &#39;K리그 감독 돌려막기&#39;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이어 &quot;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quot;이라며 &quot;우리는 축구 팬들에게 다시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quot;고 썼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대한축구협회의 이같은 비극적 선택의 결말은 실패임이 자명할 사실&quot;이라며 &quot;역설적 결과를 거둔다 해도 그건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 HD를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 희생의 대가&quot;라고 덧붙였습니다. &#10; &#10;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0; &#10;감독 선임 작업을 맡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5일 오후 11시 홍 감독의 자택 앞에서 간곡히 설득한 끝에 거절의 뜻이 완강했던 홍 감독이 마음을 돌렸습니다. &#10; &#10;이 이사는 오늘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홍 감독에게 2027년 1&sim;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0; &#10;이 이사는&#9650;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9650;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9650;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9650;감독으로서 성과 &#9650;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9650;대표팀 지도 경험 &#9650;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9650;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까지 8가지 이유로 홍 감독이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10; &#10;이로써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이끌어온 울산을 떠납니다. &#10; &#10;이 이사는 &quot;울산이 원하는 대로 의논하겠지만 울산을 계속 이끌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quot;며 &quot;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