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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⑦ 최초로 마라톤 못 뛰는 한국 육상, 초미니 3명 출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5
2024-07-07 07:0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남자 경보 20㎞ 최병광·남자 세단뛰기 김장우만 파리행<br>1956년 멜버른 대회 이래 최소 인원…트랙·투척 종목은 이번에도 출전자 없어</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7/PYH2024031509250006500_P4_20240707070211101.jpg" alt="" /><em class="img_desc">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우상혁<br>(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5 goodluck@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육상이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2개다.<br><br>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다. 4년 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황영조의 친구인 '봉달이' 이봉주가 같은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일제 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달고 출전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고(故) 손기정옹이 금메달을 딴 이래 마라톤은 우리 민족의 기상을 만방에 떨치고 세계를 제패한 대표 육상 종목이었다.<br><br> 그러나 이번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리나라를 빛낼 남녀 철각은 없다.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거나 초대받은 이가 없어서다.<br><br> 한국 육상이 마라토너를 올림픽에 보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쇠락하는 한국 육상의 현주소를 여지없이 보여준다.<br><br> 한국 남자 마라톤 최고 기록은 은퇴한 이봉주가 2000년에 남긴 2시간 7분 20초에 24년째 묶여 있다. 그 사이 세계 기록은 2시간 00분 35초로 크게 줄었다.<br><br> 대한육상연맹의 자료를 보면, 한국 육상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 처음으로 선수를 파견했다. <br><br> 남자 마라토너 고 최윤칠 선생이 정부 수립 후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첫 육상 선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7/AKR20240705071400007_01_i_P4_20240707070211105.jpg" alt="" /><em class="img_desc">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 황영조<br>[연합뉴스 자료사진] </em></span><br><br>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도 고 이창훈이 남자 마라톤에서 역주했다. 최윤칠, 이창훈은 모두 4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br><br> 이후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계기로 한국 육상은 28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이래 한 번도 빠짐없이 마라토너를 내보냈다가 이번에 맥이 끊겼다.<br><br> 대한민국 육상을 대표해 파리 올림픽에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남자 경보 20㎞ 최병광(삼성전자),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국군체육부대) 단 세 명만이 나선다. <br><br> 파견 선수는 1명씩 나선 1952년 헬싱키, 1956년 멜버른 대회 이래 최소다. <br><br> 이번에도 한국 투척 종목과 단거리·중장거리를 아우르는 트랙 종목은 올림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7/AKR20240705071400007_02_i_P4_20240707070211109.jpg" alt="" /><em class="img_desc">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왼쪽)의 역주<br>[연합뉴스 자료사진] </em></span><br><br>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육상 대표도 7명에 불과했다. 우상혁과 최병광,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에 남녀 마라토너 4명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br><br> 우상혁은 올림픽 기준기록을 일찌감치 통과해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병광과 김장우는 세계육상연맹의 파리 올림픽 랭킹 포인트로 세계 최고 무대에 설 자격을 확보했다.<br><br> 수영, 체조와 더불어 육상은 올림픽의 전통적인 기초 종목으로 꼽힌다. 파리 올림픽 육상은 현지 시간 8월 1일부터 폐회일인 11일까지 열린다.<br><br> 세부 종목 48개에 걸린 금메달을 놓고 1천8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주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뜨겁게 달군다. <br><br> 극한의 종목인 경보 남자 50㎞가 사라진 대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가 새로 채택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7/PCM20240509000156007_P4_20240707070211112.jpg" alt="" /><em class="img_desc">최병광 <br>(서울=연합뉴스) 최병광이 4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52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경보 남자 20㎞ 대학·일반부 결선에서 1시간21분24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사상 최초로 남자 마라톤이 아닌 여자 마라톤이 육상 경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도 이채롭다. 파리 시간 8월 10일 오전에 남자 마라톤이, 8월 11일 오전에 여자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진다. <br><br> 혼성 경기를 늘려 남녀 성비 균형을 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침에 보조를 맞춘 결과다. <br><br>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은퇴)의 후계자로 입지를 굳힌 노아 라일스(미국)의 단거리 3관왕(100m·200m·400m 계주) 달성 가능성이 파리 올림픽에서 크게 관심을 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7/PYH2024062523280000700_P4_20240707070211121.jpg" alt="" /><em class="img_desc">김장우의 도약<br>(서울=연합뉴스)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25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 결선에서 도약하고 있다. 2024.6.25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최병광은 한국시간 8월 1일 오후 2시 30분 파리 올림픽 육상의 시작을 알리는 남자 20㎞ 경보에 출전한다. <br><br> 김장우는 8월 8일 예선에 출전하며, 우상혁은 8월 7일 오후 5시 5분 예선을 치른 뒤 8월 11일 오전 2시 10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br><br> 여자 100m 결승(8월 4일), 남자 100m 결승(8월 5일), 여자 200m 결승(8월 7일), 남자 200m 결승(8월 9일) 등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모을 레이스가 연일 이어진다. <br><br> cany9900@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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