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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⑥ 반등하는 한국 탁구, 12년 만의 메달 '스매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3
2024-07-06 07:0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남녀 단체전과 신유빈-임종훈 혼복서 메달 3개 겨냥<br>중국·일본 늦게 만나야…유럽선 독일 경계 대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6/PYH2023100213070001300_P4_20240706070131334.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 들어 보이는 신유빈-전지희<br>(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2023.10.2 nowwego@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라!'<br><br>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 탁구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수 있는 대회다.<br><br> 2010년대부터 지속해서 침강하던 한국 탁구가 모처럼 남녀 모두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파리 대회를 맞이하기 때문이다.<br><br> 중국이 지배하다시피 해온 종목인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의 유일한 대항마로 불렸던 시절이 있었다.<br><br> 탁구가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단식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 여자 복식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양영자 조를 앞세워 금메달 2개를 따냈다. <br><br>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2020 도쿄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일본이 우승하기 전까지 올림픽 탁구에서 비(非)중국 국가가 따낸 금메달은 한국이 수확한 3개가 전부였다.<br><br> 그러나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오상은(미래에셋증권 감독), 주세혁(남자대표팀 감독), 유승민이 은메달을 합작한 뒤로 올림픽 시상식에 태극기를 올리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6/PYH2023100212770001300_P4_20240706070131342.jpg" alt="" /><em class="img_desc">신유빈-전지희 '금빛 스매싱'<br>(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하고 있다. 2023.10.2 yatoya@yna.co.kr</em></span><br><br> 일본에 추월당하고 유럽세에도 밀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도쿄 대회에서 2회 연속 '노메달'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br><br> 내리막길을 걷던 한국 탁구는 2020년대 들어 다시 비상하고 있다.<br><br>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이 굳건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단식과 복식에 두루 능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성장하면서 한결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br><br> 전지희(미래에셋증권) 홀로 분투하던 여자 탁구는 '신동'으로 주목받던 신유빈(대한항공)이 잘 성장해주면서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 끌어올렸다.<br><br> 한국 탁구는 이 네 선수를 주축 삼아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여자 복식)와 은메달 2개(남자 단체·남자 복식)에 동메달 5개(여자 단체·혼합 복식 2개·여자 단식·남자 단식)까지 총 8개의 메달을 따냈다. <br><br>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br><br> '3번 옵션'의 기량도 남녀 대표팀 모두 흠잡을 데 없다.<br><br> 예상을 깨고 남자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선발된 21세 '영건' 조대성(삼성생명)은 파리에서 '비밀병기'로 활약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br><br> 여자 대표팀의 이은혜(대한항공)는 여자 대표팀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할 선수를 가리는 선발전에서 8전 전승을 거두는 등 기세가 매우 좋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6/PYH2023100109840001300_P4_20240706070131347.jpg" alt="" /><em class="img_desc">깊은 중국 공격 받아내는 임종훈<br>(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탁구 남자 복식 결승, 대한민국 임종훈-장우진 조와 중국 판전둥-왕추친 조의 경기. <br> 임종훈이 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치고 있다. 2023.10.1 hihong@yna.co.kr</em></span><br><br> 남녀 대표팀 모두 복식에 강하다는 점은 메달 전망을 더욱 밝힌다. <br><br> 올림픽에는 복식 메달이 따로 없지만, 단체전 첫 경기가 복식으로 치러진다. 복식이 강한 나라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br><br>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랭킹 2위를 지키고 있다.<br><br> 장우진-임종훈 조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 역대 최강 조합이다. <br><br>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그리고 임종훈-신유빈 조가 출격하는 혼합 복식에서 총 3개 이상의 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6/PYH2024062623890001300_P4_20240706070131357.jpg" alt="" /><em class="img_desc">훈련 열중하는 조대성<br>(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탁구 국가대표 조대성이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26 yatoya@yna.co.kr</em></span><br><br> 물론 시상대로 향하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거로 보인다.<br><br>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에 이르는 5개 종목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하는 중국은 세계랭킹 1위 왕추친, 2위 판전둥, 4위이자 'GOAT'(역대 최고 선수) 마룽으로 남자 대표팀을 꾸렸다.<br><br> 여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쑨잉사, 2위 왕만위, 4위 천멍으로 전열을 짰다. <br><br> 남녀 공히 '탁구 어벤져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br><br> 비중국 여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하야타 히나(5위)와 하리모토 도모카즈(남자 10위)를 앞세운 일본도 한국에 버거운 상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6/PCM20240626000167007_P4_20240706070131362.jpg" alt="" /><em class="img_desc">이은혜<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중국과 일본을 최대한 늦게 만나는 쪽으로 대진 추첨이 이뤄져야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진다.<br><br> 대진 추첨은 대회 개막 이틀 전인 24일 진행된다.<br><br> 유럽세 중에서는 지난 두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씩을 따낸 독일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br><br>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주는 아시안게임과 달리 올림픽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br><br> 어느 종목이든 시상대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서 독일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대표팀은 전망한다. <br><br>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독일만 잡으면 결승까지도 갈 수 있다. 3위 결정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가 독일"이라면서 "지금 독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br><br> ahs@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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