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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IS 인터뷰] “에스파 슈퍼노바요? K-POP 알리고 싶었죠” 이창호를 UFC로 이끈 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5 05: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5/0003362823_001_20240705053407226.png" alt="" />이창호. 사진=UFC &ldquo;슈슈슈 슈퍼노바.&rdquo; 비장한 표정을 한 파이터 이창호(익스트림 컴뱃)가 등장하자, 여자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노래 &lsquo;Supernova(슈퍼노바)&rsquo;가 흘러나왔다. 지난달 슈퍼노바를 등장 음악으로 들고나온 이창호는 옥타곤에 올라 샤오롱(중국)과 난전 끝에 로드 투 UFC 시즌2 밴텀급(61.2kg)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 21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가 됐다. 이창호는 최근 본지를 통해 &ldquo;세계 무대인 만큼 K-POP을 알리고 싶어 틀었다. 따로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는 다 듣는다. 새로 나온 슈퍼노바 노래가 너무 좋고 신나서 (등장 음악으로) 골랐다&rdquo;면서 &ldquo;확실히 타 국가에서 긴장도 많이 되는데, 내가 운동하면서 들은 음악이 나오니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rdquo;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5/0003362823_002_20240705053407267.jpeg" alt="" />이창호(오른쪽)가 로드 투 UFC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FC 20세 때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한 이창호는 자칭 &lsquo;약골&rsquo;이었다. 순전히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MMA가 직업이 됐고, 꿈의 무대인 UFC까지 밟게 됐다. 10년간 희로애락을 겪은 그는 옥타곤 인터뷰를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대고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창호는 &ldquo;격투기라는 운동이 워낙 힘들지 않은가. 많은 형, 동생들이 &lsquo;이걸 할 수 있을까&rsquo; 의심하면서 운동하다가 그만뒀다. 나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lsquo;포기하지 말자&rsquo;는 멘트를 하고 싶었다. &lsquo;내가 보여줬으니, 너희도 할 수 있어&rsquo;라는 마음을 담은 것&rdquo;이라고 했다. UFC 라이트급(70.3kg) 전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좋아하는 이창호는 &ldquo;나는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하는 스타일이다. 이제는 모든 (UFC) 선수가 체력은 기본으로 좋지 않은가. 나도 경기 운영, 기술, 퍼포먼스 등을 성장시켜 (옥타곤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dquo;고 다짐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창호는 &ldquo;UFC 들어갔다고 끝난 게 아니다. 성장하고 살아남는 게 문제&rdquo;라며 &ldquo;UFC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2~3경기 하다 보면 내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 나올 것&rdquo;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