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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준영 “뽀로로 보면서 캐릭터 연구,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에 속앓이” (나대신꿈)[EN:인터뷰③]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0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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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영/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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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준영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문차민 캐릭터를 위해 뽀로로 캐릭터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7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이하 '나대신꿈')에서 열연을 펼친 이준영을 만났다.
 지난달 28일 전 회차가 공개된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이준영은 작품에 임하며 '웃겨봐라'는 사명감을 받은 것 같다며 캐릭터 준비를 하면서 속앓이도 많이 했다고 한다. 이준영은 "코믹신을 줬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자신이 없었던 장르다 보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 봤다"고 털어놨다.
 이준영은 '해맑음'을 포인트로 가져갔다면서 캐릭터 뽀로로를 실제로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뽀로로가 해맑고 도전적이고 욕망도 있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친구들과 역경을 헤쳐 나간다. 좌절하더라도 2분 정도 좌절하고 나머지 8분은 항상 신나고 밝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런 부분들은 구현해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생각보다 웃긴 놈이네?'라는 반응을 기대한다고 했던 이준영. 그는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만족도에 대해 "50% 정도다"며 "나머지 50%는 다음 코미디 장르 할 때 채워나가고 싶다"고 했다.
 2014년 6월 그룹 유키스로 데뷔 후 연기자로 전향,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준영은 "그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말주변이 늘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영은 "말을 좀 잘하게 된 것 같다. 예전에는 긴장해서 바보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그것 때문에 책도 열심히 읽고 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매사에 감사할 줄 알고, 개인적인 감정을 티 내지 말자는 대쪽 같은 연기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함께하는 스태프들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감정을 표하면 그 친구들의 하루가 망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거는 절대로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교만해지지 말자는 생각이다. (배우는) 끝없이 노력하고 고민해야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쯤 하면 됐지'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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