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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뉴데렐라 표예진 “인생역전 노린 적 없다” (나대신꿈)[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0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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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예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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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표예진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연기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7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이하 '나대신꿈')에서 열연을 펼친 표예진을 만났다.
 지난달 28일 전 회차가 공개된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표예진은 "OTT다 보니까 나한테는 종방을 했는데 사람들한테는 볼 기회가 열려있는 느낌이라 마지막이라는 기분이 안 들기도 한다"며 "대본받았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고 즐겁게 작업도 했고 결과물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좋은 작품을 남겨서 기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예진이 연기한 신재림은 “부자 남편을 만나 팔자를 펴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직접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표예진은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지문 한 줄 한 줄도 엄청 센스 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너무 재밌게 읽었다. 원래 평소에 봤던 대본과는 다른 결이었다. 최근에 작가님을 만나서 대본집을 공개해 달라고 할 정도로 재밌었다. 키치하고 발칙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말투도 있고 해서 되게 신선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표예진은 신재림 캐릭터에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 생존력을 언급하며 "나와 씩씩함은 비슷한데 난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의외로 나의 장난기 있는 모습들은 재림이한테 많이 들어갔더라. 엄마가 '잘 아는 장난스러운 얼굴들이 많이 나왔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극중 백마 탄 왕자를 기다렸던 신재림은 결국엔 스스로 백마 탄 왕자가 되길 자처하는 이야기로 해피엔딩을 맞는다. 표예진은 "이 작품의 메시지가 좋았다. 신데렐라라는 걸 꿈꾸면서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재림이가 자기를 챙기면서 더 이상 누군가 필요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을 품어주는 게 멋있었다"며 "나도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내 리듬대로 속도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작품이라 좋았다"고 털어놨다.
 인생역전을 꿈꿔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인생역전을 노린 적은 없다. 지금에 만족하는 스타일이다"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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