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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 썰매 개척자' 김광배 교수,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 동참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7:58:00

전 축구 국가대표 고 최재모 선수 유족도, 소장품 기증<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02/0007638959_001_20240702175912294.jpg" alt="" />한국 썰매 종목의 개척자인 강광배 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사진 오른쪽)가 그 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소장품을 최근 체육회에 전달했다.(전북체육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응원하는 체육인들의 소장품 기증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한국 썰매 종목의 개척자인 강광배 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그 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소장품을 최근 체육회에 전달했다. 기증된 유물은 자신이 사용했던 루지와 스켈레톤, 봅슬레이를 비롯해 각종 동계올림픽 관련 자료 등 약 40여점이다. 남원이 고향인 그는 썰매 종목(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의 개척자로 세계 최초로 동계 올림픽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선수 시절 외로운 늑대라는 별명을 가졌던 그는 은퇴 후에도 후배 양성에도 매진,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고(故) 최재모 영웅 가족들도 고인이 받은 각종 메달과 상패, 사진 등 40여점의 소장품을 최근 전북체육회에 전달했다. 김제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69년부터 1974년까지 국가대표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을 비롯해 킹스컵, 박스컵 등 각종 대회에 출전했다. 또 군산제일고와 전주대 등에서 지도자로도 활동 하며 선수 발굴·육성에도 노력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체육 소장품을 흔쾌히 기증해 준 고 최재모 영웅가족과 강광배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체육의 소중한 역사가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체육역사기념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