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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사격 대표팀 파리올림픽 출정식... "도쿄 부진 씻고 금1·은2·동3 따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7:1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02/0003843755_001_20240702171910278.jpg" alt=""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이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출정식을 열고 ‘금빛 총성’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0 도쿄 대회 ‘노 골드’ 부진을 씻고 메달 5개 이상을 수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 효자 종목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차영철(남자 50m 소총 복사)이 은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여자 10m 공기소총)·이은철(남자 50m 소총 복사)가 금메달 2개를 따며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선 ‘사격 황제’ 진종오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개 등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파리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장갑석 총감독은 이날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남자 속사권총에 출전하는 송종호(34·IBK기업은행)는 “파리올림픽에서 어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내서 사격 종목 전체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나서는 이은서(31·서산시청)는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좋은 결과 내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목표로 하는 금메달 1개를 딸 유력 후보로 여자 25m 권총·10m 공기권총에 나서는 김예지(32·임실군청)와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이 꼽힌다. 양지인은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에서 결선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고, 5월 ISSF(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 1차 경기에서 자신의 세계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 현재 여자 25m 권총 세계 랭킹 2위다. 같은 종목 랭킹 4위인 김예지는 바쿠 월드컵 2차 경기에서 양지인 기록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지금처럼만 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지인도 “첫 출전이라 떨리지만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02/0003843755_002_20240702171910338.jpg" alt=""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이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사격 대표팀 출정식에 앞서 신명주(53) 신임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대한사격연맹은 2002년부터 회장사를 맡아 후원해온 한화그룹이 지난해를 끝으로 사격계를 떠난 뒤 후임 회장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충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고 대한병원장협회 정책 이사, 연세대 의대 외래 부교수, 서울아산병원 진료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경기 용인 명주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은 “70년 전통의 사격연맹 회장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사격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