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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소박한 '한 끗 차이'의 남다른 재미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6:30: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 끗 차이’, 신촌공원 살인사건은 군중심리 때문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nBXRo0CY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vg8Iye7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2/entermedia/20240702163014892eche.jpg" data-org-width="600" dmcf-mid="QANPhYJq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2/entermedia/20240702163014892ech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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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DQ7jr2X5f"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수사연구 박기자의 TV탐정] E채널 예능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 제작진들이 뭉쳐 새롭게 탄생시킨 프로그램이이다. 이미 6회까지 방영을 마친 후 오는 3일부터 다시 방영 예정인 '한 끗 차이'는 기존의 다른 범죄예능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p>
          <p dmcf-pid="HwxzAmVZ5V" dmcf-ptype="general">범죄예능의 흔한 플롯은 자극적이고 잔인한 범죄와 그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며 서로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하는 식이다. 하지만 '한 끗 차이'는 한 걸음 더 깊이 사건을 바라보고, 그리고 한 걸음 더 떨어진 눈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관찰한다. '한 끗 차이'는 세상에 알려졌던 사건들의 서사를 이상행동의 축으로 촘촘하게 다시 엮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그 때문에 이미 뉴스나 인터넷 정보를 통해 알고 있던 사건들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는 과거의 사건들에서 몰랐던 지점들이나 미처 보지 알지 못했던 범죄자들의 이상행동에서 그들의 심리를 발견한다.</p>
          <p dmcf-pid="XrMqcsf5X2" dmcf-ptype="general">특히 '한 끗 차이'에서 다룬 2012년 일어난 신촌공원 살인사건이 그렇다. 이 사건은 당시 사령카페 살인으로 알려져 카페 멤버들의 주술 같은 오컬트 문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한 끗 차이'는 이 사건을 '군중심리'의 축에서 다시 서사를 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WjQlGiB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2/entermedia/20240702163016318xuqg.jpg" data-org-width="600" dmcf-mid="yAriGFj4Z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2/entermedia/20240702163016318xuq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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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YAxSHnb5K" dmcf-ptype="general">팀의 리더 격인 사령카페의 20대 초반 여성은 같은 카페 멤버인 연인의 결별에 충격을 받는다. 그 결별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연인을 죽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그녀를 따르는 카페 멤버들에게 단체채팅방에서 털어놓는다. 멤버들이 동조하면서 해당 남성에 대한 살인계획이 진행된다. 이 계획은 곧 웹상의 해결사에게 의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그 무렵에 사령카페의 리더는 분노의 감정이 잦아들고, 그 동조자들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에 이른다. 하지만 이미 군중심리를 통해 살인계획이 진행되면서 이제 누구도 선뜻 나서서 이런 황당하고 끔찍한 계획을 그만두자고 나서지 못한다. 그리하여 결국 신촌공원 살인사건이라는 끔찍한 결말에 이른다.</p>
          <p dmcf-pid="1vg8Iye7Zb" dmcf-ptype="general">이처럼 '한 끗 차이'는 범죄의 자극적인 눈속임에 가려진 범죄자의 진짜 심리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한 끗 차이'에 출연하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박사는 큰 역할을 한다. 그녀는 멘토로서 범죄자의 이상행동이나 사건의 상황 등을 분석해서 심리 작동과정을 설명해 준다.</p>
          <p dmcf-pid="tTa6CWdzZB" dmcf-ptype="general">한편 '한 끗 차이'는 집착, 관종, 군중심리, 질투 등이 범죄 아닌 성공의 엔진으로 작동되는 과정을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말 그대로 '한 끗 차이'에 따라 인간은 이상행동으로 범죄자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을 자기발전의 발판으로 삼는다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예시를 보여주는 셈이다. 그렇기에 '한 끗 차이'는 범죄예능에서 찾기 힘든 긍정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p>
          <p dmcf-pid="FyNPhYJqGq" dmcf-ptype="general">몇 년 사이 범죄예능은 지상파, 케이블, OTT를 넘나들며 큰 확장세를 보였다. 큰 틀은 비슷하지만 세세한 틀은 다르다. 퀴즈형식부터 형사 아닌 탐정의 등장, 추리물 시트콤의 형식 등 포맷의 변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 새로운 범죄예능 중에서 '한 끗 차이'는 기존의 그 규모는 소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범죄를 단순 흥미 콘텐츠가 아닌 심리분석의 매체로 삼아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는 남다른 재미가 있다.</p>
          <p dmcf-pid="3VXsB4vaZz" dmcf-ptype="general">칼럼니스트 박진규 pillgoo9@gmail.com</p>
          <p dmcf-pid="0fZOb8TN57" dmcf-ptype="general">[사진=E채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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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